주여, 저들을 용서하소서! ㅋ
남자도 모르지만, 녀자는 더구나 모르는 필자는 영원한 이 땅의 이방인인가 보다.
화성에서 온 녀자, 금성에서 온 남자들이지만, 필자는 아마도 목성에서 온 존재인가 보다.
다가 갈수록 멀어지고, 알다가도 모르는 것이 인간인가 보다.
그럼 나는 누구란 말인가? 인간도 아닌 것이 동물인가 보다.
어쨌든, 이 글을 읽고 비웃기는 커녕, 경의로움으로 이 글을 퍼 온 것을 보면, 그래도 이웃인 화성에서 온 녀자과에 가까운 종자인 것은 분명하다. ㅎㅎㅎ
남과 녀?
하나가 아니라, 둘인 것은 분명하다.
남과 녀?
마치 기찻길과 같다.
저 멀리서 바라보면 하나의 선로로 보이겠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영원한 평행을 이룬다.
서로가 좋을때는 니꺼 내꺼가 없지만
항상 좋을수만 없은 게 남과 녀의 운명이다
남과 녀?
마치 하늘을 날려다 척추가 부러진 가련한 존재들이다.
더욱 분명한 것은, 영원히 알 수 없는 존재들이라는 사실이다.
“주님, 저들을 용서하소서, 저들은 무엇을 하는지 모르나이다!” ㅋ
♡ 응재 곽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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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녀, 하나인 듯 둘이고, 둘인듯 하나인》
남자는헤어지면 돌아왔음 좋겠다고 생각하고, 여자는 헤어지면 잡아줬음 좋겠다고 생각한다.
남자는 일단 여자를 사귀어보고, 그 여자를 알게 되고, 여자는 일단 그 남자에 대해 알아보고 나서야 사귄다.
남자는 사랑이 식으면 다른 여자에게 가고, 여자는 사랑이 식으면 옛날로 돌아간다.
남자는 여자를 사귀기 시작할 때 온 정성을 들이고, 여자는 남자를 사귀고 믿음이 생겼을 때 온 정성을 들인다.
남자는 첫사랑을 가슴에 남기고, 여자는 첫사랑을 기억에 남긴다.
남자는 맘에 드는 여자가 생기면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하고, 여자는 맘에 드는 남자가 생기면 어떻게 숨길까 고민한다.
남자는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여자는 마지막 사랑을 잊지 못한다.
남자는 여자앞에서 한없이 강해지지만, 여자는 남자앞에서 한없이 작아진다.
남자는 사랑하는 여자가 있어도 바람을 피우고, 여자는 사랑하는 남자에게 실망하고 바람을 피운다.
남자는 사랑의 감정이 없어진 여자에게 거짓말을 하고, 여자는 사랑하기 시작한 남자에게 거짓말을 한다.
남자는 연애초기엔 사랑, 후엔 일에 우선순위를 두지만, 여자는 연애초기엔 일, 후엔 그 남자에게 모든걸 바친다.
남자는 성격으로 외모를 커버하려고 하고, 여자는 외모로 성격을 커버하려고 한다.
남자는 다른 여자에게 사랑이 느껴질 때 이별을 고하고, 여자는 남자에게서 이별이 느껴질 때 이별을 고한다.
남자는 사랑할 때 궁색해지지만, 여자는 사랑할 때 예뻐진다.
남자는 모든 여자에게 호기심을 갖지만, 여자는 자기에게 관심있는 남자에게 호기심을 갖는다.
남자는 잊을 수는 있지만 용서는 못한다고하고, 여자는 용서할 수는 있지만 잊을 수는 없다고 한다.
남자는 실연당하면, 다른 여자를 통해 그녀를 잊으려 하고, 여자는 실연당하면 다른 남자에게 그를 느끼려 한다.
남자는 애인앞에서 다른 여자가 없는 척하고, 여자는 애인앞에서 다른 남자가 많은 척한다.
남자의 무관심은 그 자체가 무관심이고, 여자의 무관심은 질투할 때가 많다.
남자는 영화배우 같은 여자와 사랑하길 꿈꾸고, 여자는 영화같은 사랑을 꿈꾼다.
남자는 여자에게 자신이 첫 남자이길 바라고, 여자는 남자에게 자신이 마지막 여자이길 바란다.
남자는 이 글을 읽고 비웃겠지만, 여자는 이 글을 읽고 퍼가려한다.
한줄기 바람결에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네요.
멀지않아 앙상한 가지만 남겠지요.
바람결이 차갑게 느껴지는 날입니다
따스하게 입으시고
오늘도 힘내시고
토닥토닥~~~~.
신계행 ~ 사랑 그리고 이별
https://www.youtube.com/watch?v=RLaTbe1ok1U&feature=youtube_gdata_player
유익종 ~ 그저 바라볼수만 있어도
https://www.youtube.com/watch?v=DMkmFfHeTqg&feature=youtube_gdata_player
– 김영희님 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