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인생, 모두가 승리자다!
어제는 ‘의형제’라는 다문화 가정에서 한국 남편의 잦은 폭력으로 도망간 외국인 부인을 다룬 영화를 보면서, 세상에는 핍박 받는 소외 계층이 의외로 많다는 안타까움을 가진 바 있었다.
이와는 내용이 다르지만, 어느 미디에에서 소개한 것으로, 하루 4번이나, 투석을 해야 하는 신장병에 걸린 4.5 톤짜리 트럭 운전사와 번갈아 장거리를 뛰면서 함께 지내는 부부 트럭 부인의 애환을 그리고 있었다.
어쨌든, 이를 보면서, 세상살이가 그리 만만치 않음을 실감할 수 있다. 과연 부부가 무슨 인연이길래, 부부라는 이유 때문에 이다지도 끈질긴 연을 이어 가야 하는 것일까?
인생은 싫든 좋든, 나름대로의 각자에게 맡겨진 짐이 있는가 보다. 이걸 어떻게 불러야 할까?
시지프스의 신화에서 ‘시지프스의 형벌’이라는 이름으로 묘사되는, 가치 없는 인생의 의미를 알수 있고, 성경에서는 자기가 매일 지고갈 십자가 짐으로도 인생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인생은 이렇 듯, 헛된 고생의 길이고, 고난의 십자가 길임은 누구도 부인할 래야 할 수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이 시간에도 열심히 심장 박동을 울리면서 세상살이를 용감하게 살고 있는 인생들이야 말로, 실로 위대한 인생들이라 칭송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 지금도 살아 숨 쉬는 모두가 위대한 승리자다. 이토록 지겨운 삶의 인생 길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굽히지 않고, 굳굳하게 이어가는 모든 사람과 생물들 위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기를 빌어 마지 않는다.
♡ 안응 곽계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