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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예배, 성화(santification)!

2023.10.29

“Praise be to the God and Father of our Lord Jesus Christ, who has blessed us in the heavenly realms with every spiritual blessing in Christ. For he chose us in him before the creation of the world to be holy and blameless in his sight. In love he predestined us to be adopted as his sons through Jesus Christ, in accordance with his pleasure and will–

to the praise of his glorious grace, which he has freely given us in the One he loves.

In him we have redemption through his blood, the forgiveness of sins, in accordance with the riches of God’s grace.”

<Ephesians 3-8>

오늘의 예배 주제는 신성이 예수님으로 성육신하면서 인성으로 내려오고, 또한 그의 사랑으로 인해서 인성인 사람이 하나님 아들의 권리를 받아 신성으로 변화되는 주제다. 주제의 키워드는 사람의 인성이 자라서 신성으로 나아가는 과정인 성화(santification)다.

매일 우리의 죄를 씻어가는 과정이 바로 성화이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거룩함의 완성으로 나아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늘 성도가 겪는 모순의 맹점이 바로 우리들 노력과 수고함(laboring)과 하나님 은혜 사이에서 선택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것에 있다. 구약의 율법이냐, 신약의 은혜 사이에서 신약이 아닌 여전히 구약으로 나아가는 길 위에 서는 우리들의 갈등과 혼돈을 경험한다.

거룩함의 완성은 하나님에게 있고 우리 인간에게는 자력으로는 도무지 다다를 수 없는 영광의 경지이기에 순전히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소관, 즉 하나님 은혜로만 이르게 된다는 진실이고, 인성이 신성이 되는 축복의 동기는 성경에 나타난대로 십자가 위에서 모든 것을 이루었다는 예수님의 대속을 위한 십자가 죽음이었다.

예수 십자가 죽음을 통해 예수가 하나님 보좌를 나누어 계신 것과 같이 우리도 예수의 사랑과 긍휼함으로 예수와 더불어 하나님 보좌에 초청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성화라는 단어는 우리의 거룩함에 대한 의지나 결단이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하나님의 뜻으로 이루어지는 것(In love, he predestined us to be adopted as his sons through Jesus Christ, in accordance with his pleasure and will. In him we have redemption through his blood, the forgiveness of sins, in accordance with the riches of God’s grace.)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때 “점진적으로 죄를 씻어내는 행위를 통해 우리가 성화를 이루어 간다”는 표현이야말로 어울리지 않은 해석이 아닌가 여겨진다.

다시 말하건데 우리의 믿음도, 우리의 성화도, 우리의 구원도 모두가 예외 없이, 순전히 하나님의 창세 전에 예비하시고 준비하신 은혜의 선물일 뿐이니, 우리의 의지와 결단과 노력으로 애쓰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인한 회개와 기쁨과 감사로, 또한 목마르고 가난한 심령으로 주님이 주시는 생명수를 갈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는 창세 전에 피조물의 입장으로 창조물로 창조주인 하나님과 구별되었기에 죄인이라는 주홍글씨로 각인되어 있기에, 스스로 성화라는 단어에 함몰되는 순간, 하와가 선악과를 범하여 하나님과 닮고자하는 교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건과 동일시되는 우를 범하게 된다.

인간에게 ‘성화’라는 단어야 말로, 40일 간의 광야 생활 뒤에 마지막 예수가 사탄에게 받는 세 가지 시험에 해당하는 성도가 극복해야 하는 과제라 하겠다.

성화라는 단어의 오용이야말로 거룩한 하나님과 불완전한 피조물인 우리를 분별하는 소중한 수단임을 깨닫고 무지로 인한 교만의 죄를 범하지 않도록 해야 하겠다.

♡도천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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