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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모순, 부조리?

그리스 아테네, 최초의 민주주의 발생지. 

500 명의 배심원 앞어서 심판 받고 있는 소크라테스. 

360:140, 무지한 대중의 다수결 원칙에 의해서 소크라테스는 민주주의 이름으로 시행 되는 악법이 주는 부조리의 희생자가 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 그의 제자들은 제도의 부조리, 다수의 무지가 소수의 깨어 있는 지성을 말살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지만, 수 천년이 지난 지금에도 다수의 횡포에 의해 민주주의의 부조리 불꽃은 결코 사라질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소크라테스 독배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과연 무엇인가? 

깨어 있는 소수의 지성집단의 각성? 

결국은 다수에 의한 먹이 사냥? 

그리고 현실 세계의 부조리와 억울함?

현세의 부조리가 과연 어떻게 개선 될까? 

그러나 시선을, 가해자와 피해자의 갑과 을의 부조리 관계가 아닌, 진리와 인류사회 정의구현의 시선으로 바라 보게 되면, 거룩한 성자의 십자가 길로 해석 된다. 

이 무지한 대중사회를 각성 시켜서 지속적인 사회문화 행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필히 희생제사를 위한 희생제물이 태워져야 한다. 

그래서 시대의 길목 마다, 성현들의 유별난 희생행사가 치뤄지면서, 역사의 갈 길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음을 갈파할 수 있다. 

‘역사는 힘 있는 자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소크라테스나 예수와 같은 거인들의 희생제물에 의해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각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 대중 민주주의의 모순 뒤에는, 필히 역사를 움직이시는 보이지 않는 거대한 거인의 각본이 있음을 주지해야 할 것이로다.

♡ 안응 곽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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