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우찌와 노동 이야기!
신선이 산다는 중국 계림에는 가마우찌라 불리는 어부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오리가 있다. 가마우찌와 어부와의 사이는 마치 부자지간의 관계로 상부상조하는 관계라고 한다. 어언간 시간이 많이 흐르면, 가마우찌의 수명이 다할 때 쯤에는 이제 어부도 백발이 휘날리는 노인이 된다고 합니다.
가마우찌를 보내기 위한 어부의 심정은 그야말로 자식을 먼저 보내는 어미의 마음이겠지요. 가마우찌와 마주한 마지막 자리에는 술상이 조촐하게 차려진답니다. 그리고 어부는 가마우찌 입에서 물고기를 꺼잡아 낸 것처럼 이제는 그의 입속으로 손을 넣어서 술을 부어넣는 의식을 치룬다고 합니다.
이에 ㅎ 세월의 무심함을 봅니다.
가마우찌와 어부, 소와 농부와의 이야기들이지요.
생존을 위해, 가족을 위해 땀 흐려 노동하는 가운데, 삶의 묘미, 만남과 소통과 우정과 진정한 사랑의 묘미를 일상에서 만끽합니다.
땀흘려 노동하지 않는 곳에는 인생의 허무함만 난무한다는 가르침으로 성경에는 창세기를 열고 있습니다.
“네가 가시덤불과 엉겅퀴의 땅에서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 흙으로 돌아 가리니, 그 속에서 취함을 얻었음이라.” <창세기 4: 18-19>
이 척박한 땅에서 땀흘려 행해진 노동은 저주로 시작하지만, 마지막에는 성경대로 따르는 하나님의 자식 되는 축복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우리들 모두에게 부과 된 땀 흘려 수고하는 노동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마련한 특별한 사랑의 실천입니다.
노동의 축복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간절히 사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 곳에는 당신을 위한 하나님의 장대한 계획과 뜻이 있습니다.
♡ 안응 곽계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