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바랜 세월 한 조각?
삼년 전에 찾아 본 괴산에 있는 괴산호의 아름다운 정경을 찍은 사진이다. 삼년 전 오늘 페북에 올린 사진을 바라 보면서 빛이 바래고 잊어버린 인생 기억 조각을 다시 찾아서, 제 자리에 갖다 놓는 작업을 하는 것 같아, 여간 기쁘지 않다.
요즘 같아서는 비즈니스와 건강 관리가 아니면, 다녀 오기가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을, 당시에는 열심을 내면서 어울린 것을 보면서, 감회가 새롭기만 한다.
삼년이라는 짧은 세월에, 이렇게도 변한 삶의 모습을 새삼스레 경험하게 하면서, 동시에 생각 속도로 빨리 흘러 가는 세월의 허무함을 뼈저리게 느끼게도 한다.
또 다른 삼년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 올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 아침을 설레게 한다.
♡ 안응 곽계달 ♡
[출처] (빛 바랜 세월 한 조각?)|작성자 메신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