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Style

마지막 열려진 문 앞에 서서!

“밤만 되면 왠 소란인지?

늙으면 죽어야 되는 데, 밤잠이 없어지고 아침 잠 많아지는 건 젊어 진 건지? 아니면 노망성 치매낀지?

“누구 아시는 분 손들어 주세요!””    – 3년전 오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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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열려진 문 앞에 서서!)

ㅎ 3년전 오늘 저녁인가 보다. 

페북과 네이버 블로그에 대한 첫사랑의 열정과 애톳함이 오롯이 배여 있는 사진이다. 

세계로 열린 창을 처음 접하면서, 그때만큼 흥분한 적이 없었다. 그때까지 필자는 나이가 들수록 쇠하는 것이 아니라, 더 흥하는 것에 대한 대상을 열렬히 추구하고 있었고, 기존의 구조로서는 도저히 이를 실현할 수 없다는 결론에 다다른 답답한 기로에 서 있은 때였다. 

구사일생이라고나 할까? 이순을 맞은 이 나이에, 누구는 인생의 은퇴를 구체화 하는 그림을 그리느라,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세계로 소통하는 도구야말로 필자가 의도하는 모든 것을 무한정 제공하는 소중한 선물이 아닐 수 없었다. 

디지털 지식 정보시대야말로 나이와 색깔과 성을 포함한 모든 경계를 넘어서게하는 신의 선물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제야말로 생명의 환한 진리의 빛을 세상에 넘치게 채울 수 있는 최고의 적기를 맞이한 것이라 하겠다.

이것이 어찌 우연의 사건이라고만 할 수 있겠는가? 모든 문이 닫혀서 절망에 처했을 때, 비로소 앞에 나타난 열린 문이야말로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예정된 길로 인도 되는 것이라 여겨진다. 

이제 만 3년이 지난, 이 자리에서 한 장의 찐한 사진을 접하면서 그날의 감동을 적어 보았다. 또 다른 3년이 흘러간 그 때에 오늘 보다 더 큰 감동이 넘칠 것을 확신하면서, 글을 마무리한다. 

♡ 안응 곽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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