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고민이야말로 교회의 본질!
교회란 이미 지속가능합니다.
그렇습니다. 감사하는 고민이야말로 교회의 본질입니다. 교회는 과거에도 지금도 내일도 지속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영원하시기에 그의 몸된 교회 역시 늘 존재하기에 지속합니다. 교회란 고민의 대상이 아닙니다. 인간이 고민의 대상인 셈입니다. 인간을 바라보는 교회는 결코 지속성이 유지되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 교회는 흥해야하고 사람의 교회는 망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전적으로 하나님 소관으로, 인간이 고민해야하는 그런 류가 아닙니다. 망해야 하는 교회 붙잡고 오늘도 헛수고로 날 새고 계신 것은 아니겠지요?
축제 대신에 고민하는 교회, 망해야 하는 겁니다.
그러나 감사하는 고민이야말로 교회의 본질입니다.
♡도천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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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민이 많다)
나들목교회를 세우고 네트워크로 분립한 것은 대형교회가 되지 않으려 해서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교회가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상호책임성있는 교회를 세울 때 사도적 전승에 충실한 지속 가능한 교회가 가능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성경적이고 현대적인 나름 건강한 교회가 세워져 분교에 이르러 벌써 8개의 교회가 되었지만, 여전히 네트워크를 세우는 일은 진행 중이다. 그래서 고민이 많다.
나들목교회를 세울 때, 이 교회가 세워지면 한국교회와 나누어야한다는 책무감이 있었고, 그래서 탄생한 것이 하나님나라복음dna네트워크 이다. 올해가 11년째이다. 올해도 열심히 사역하였고,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소망수양관에서 130여명의 사역자들이 모여서, 어떻게 하나님나라 복음으로 사람을 세울 것인가에 기초하여, 살아있는 유기체로서의 교회를 세울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하였다. 달걀로 바위를 치는 마음으로 시작한 이 사역이 올해에 이르러서는 무르익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하나복네트워크가 과연 더 성숙하여 한국교회를 건강하게 하는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건설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그래서 나는 고민이 많다.
그런데
나의 고민은 고민이고, 그 분은 그 분의 일을 하고 계시는 것이 분명하다. 과도한 자기 확신을 경계하며 살아왔기에 고민의 지점은 계속 변하나 고민이 없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나들목교회이든, 나들목 네트워크이든, 하나복 네트워크이든! 모두 내 고민과 노력의 결과가 아닌 것은 너무도 명확관화하다. 그래서 앞으로도 나의 고민은 계속되겠지만, 그 분의 일하심도 지속될 것이다. 그러니까 나의 고민은 그 분의 일하시는 방식을 어떻게 잘 따를 것인가이다. 좀 더 잘 따르고 그 길을 예비하는 일을 좀 더 잘 하고 싶다. 그래서 감사한 고민은 지속된다.” -김형국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