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감히 인생의 방향을 논할건가?
골프 퍼팅을 연습하다 보면, 인생에 무엇이 중요한가?
하는 것과 유사한 교훈을 받을 수 있다.
골프인 경우에도 대개는 방향과 거리에 치중해야 한다.
초보인 경우에는 우선 홀에 공을 넣을 양으로 방향성에 치중하게 된다. 조금 수준이 올라가면, 방향 보다 거리에 중요성을 두게 된다. 방향과 거리를 연습하면서 점점 숙련도가 깊어지면, 공에 임펙트 되는 퍼터 헤드 면과 공과의 각도 그리고 퍼트 헤드가 빠지는 거리, 마지막에는 퍼터 헤드의 스피드와 무게의 경중에 치중하게 된다.
물론 이 모든 것의 절묘한 조합이 만들어질 때에 홀을 향한 바른 방향과 거리가 결정 되어지게 된다.
인생도 이러할 것이다. 아무리 인생의 방향이 중요하다고 해도 무엇이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요소인가? 하는 것을 결정하는 것이 더 유익한 설명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사실 골프의 퍼터 보다야 더 어려운 것이 인생이 아니던가?
골프 퍼터야 깃대가 꽂힌 홀이 고정되어 있기에 인생에 비한다면야 방향을 정하기는 그야말로 누어서 떡 먹기다. 그만큼 인생의 홀을 햐한 방향은 오리무중의 구중 궁궐 안에 숨어 있는 격이다.
오죽했으면, 인생을 묘사하는 말이 ‘전화위복’이나, ‘칠전팔기’, ‘상전벽해’, ‘호사다마’, ‘고진감래’ 등등, 수없이 많은 데 이는 인생의 방향을 정하기란, 도대체 예측할 수 없는 무한대의 경우수를 포함하고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하챦은 퍼팅에도 도사가 없는데, 어찌 인생이야, 더할 나위 없는 것 아니겠는가?
그렇다. 누가 감히 스스로 인생의 방향을 잡을 도리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무도 없다. 인간이 아무리 인생의 방향을 잡고, 계획한다고 해도 그 발길을 인도하는 것은 성령님이라고 성경에서는 가르치고 있다.
인생의 방향을 비롯해서 현재 어디에 머물고 있는가? 하는 것도 하나님의 계획된 길을 따라서 나아가게 되어 있다. 피조물인 인간이 기껏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창조주 하나님을 향하여 방향을 잡는 것 뿐이리라.
“인생의 방향은 오직 한 가지, 하나님의 얼굴을 향하여 바라 보는 것 뿐이다.”
♡ 안응 곽계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