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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인에게 격은 필요하다? 아니다? 상관 없다?

“신앙인은 과연 격을 갖추어야만 하는가?” 

너무나 당연한 말씀 일수 밖에 없는 좋은 것이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어서 위의 말씀이 가지고 있는 

지극히 위험한 요소가 무엇인지를 아래의 댓글로 채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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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좋고 완벽한 말씀이라서 감히 주석을 달기를 주저하게 했지요. 

그런데, 달다가 보니까, 조금 욕심이 나더라고요.

신앙인의 격? 

먼저 사람의 기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는 말씀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멋진 이야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앙인과 격을 두고 논하는 자체가 과연 성경적으로 합당한가? 하는 주제에 있어서는 생각할 겨를이 조금 있지 않나? 하는 재미나는 발상을 해 본 겁니다. 

그렇다고 신앙인이 사람의 인격을 갖추지 말라는 의미가 아닌 것은 잘 아실겁니다. 다만 ‘신앙인’은 하늘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대상이고, ‘격’이라는 의미는 어떤 면에서는 세상적인, 지극히 인간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인격을 갖춘 인물들을 스카우트 하러 오셨을까요? 성경 어디에도 그런 관점이나 논란은 없었습니다. 대신에 인격 있는 어느 멋진 이스라엘 청년에게  그가 갖춘 인격이 아니라, “물과 성령으로 거듭 나라”고 주문을 했지요. 

그리고 인격으로 대화를 하고자한 그는 안타깝게도 진리인 예수를 떠나고 맙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소위 세상이 생각하는 인격이란 진리 앞에서는 전혀 설 땅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인격이야, 있든지 없든지, 사실 진리에는 전혀 영향을 끼치지 못합니다. 나노 크기 만큼도 인격이 하늘에서 평가 받을 일은 없습니다. 

인격을 원하시면, 당연히 갖추셔야 겠지요. 

많은 세상 사람들이 우르러 보고 칭찬도 하고 존경도 보내겠지만, 하늘의 상은 전혀 없습니다. 예수님은 세리나 창녀들을 친구로 삼았습니다. 그들은 인격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그들과 편하게 지냈습니다. 그 단 하나 이유는 그들은 세상이 계산하는 인격이 없기 때문이라고 하면 너무 오버하는 것일까요? 

“세상에는 선한 자가 하나도 없다”고 했습니다. 

‘선’을 ‘인격’으로 바꾸어 말해 보면, “세상에는 하늘에서 찾는 인격자가 하나도 없다”라고 해야겠지요. 우리 모두가 ‘죄인’이라는 진실 이외에 우리 인간을 정의할 수 있는 다른 단어는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예수 이름으로 억압 받는 자들, 심령이 가난한 자들을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그들이 하늘에서 찾는 소중한 인격자가 아닐까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심령이 가난한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인격자가 아닌 이러한 하늘 나라의 인격자를 찾습니다. 

세상 인격자는 최고봉의 수준에 달한 부처나 공자나 플라톤과 같은 현자일 망정, 하나님은 절대로 관심이 없습니다. 하늘의 말씀인 진리와 성령의 복음으로 무장된 믿음의 용사가 하늘의 진정한 인격자라고 할 수 있지요.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를 아는 것이 지혜를 갖춘 하늘의 인격자입니다.

♡ 안응 곽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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