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따지는 대상은 아닙니다!
어느 모대학의 교수께서 “인생 50이 되어서야 깨닫는 것들”이라는 내용으로 10가지를 짚었고, 또한 이 깨달은 것들을 통해서 인생을 충실하게 영위하기 위한 내용으로 10가지를 친절하게 충고하고 있다. 필자는 이에 대한 댓글을 다음과 같이 달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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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또한 지나 가리라!
ㅋ 결국, 인생이 주는 교훈은 따지지 말자는 거지요.
모든 게 헛 것이니까요.
인생은 생각 보다 훨씬 더 형편 없는 것이더라고요.
섬세하기 보다는 거칠고, 인간의 논리적 이성에 비해서
세련 되지도 않지요.
그러니 주어진 대로 그날 그날 최선을 다해서
살아 주는 것 외에는 답이 없더라고요.
이렇게 살다 보면, 인생 그림은 자연히 그려지는 것이지요.
그것이 인생입니다. 인생의 교훈은 말짱 헛것이랍니다.
어차피 완성 되어질 것이 아닌 미완성의 작품이지요.
모든 것이 부분의 부분에 지나지 않지요.
인생? 따지지 마세요.
인생은 결코 따지고 판단하는 대상이 아니지요.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고 감사하면서, 즐기시고, 누리시는 것이지요.
있는 그대로, 스폰지가 물을 흡수 하듯이 인생의 흐름을 받아 들이고
흐름에 몸을 맡기다 보면 어느듯, 종착역에 도달해 있을 겁니다.
이거이 각자가 그려야 하는 인생 그림 아닐까요? ㅎ
결국 인생 그림은 내가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려지는 것이랍니다.
그러니 최소한 그려진 그림에 대해서 이렇쿵 저렇쿵 따질 성질의 것은 아니겠지요.
인생 60이 되어서야 비로소 깨달은 것입니다.
이것 또한 지나 갈 것이고, 부분의 부분으로 녹아 사라져 가겠지요. “노병은 죽지 않고 사라진다”는 맥아더 장군의 깊은 경륜이 그리운 계절입니다. 결국 인생은 도루묵이라는 것을 깨닫기 위한 과정에 불과한 겁니다. ㅎ.
♡ 안응 곽계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