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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이기주의?

“미래의 국가란 단위 국가를 말하는게 아니라 블록별로 공동체가 될겁니다. 

한민족 한국가란 개념은 퇴색 되고있어요” – 한상용님 –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록 공동체가 진보 되면 될수록, 단위 국가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할 겁니다. 아니 오히려 블록화로 인해 더욱 단위 국가의 확실한 정체성을 요구하게 될 겁니다. 

진정한 글로벌화(Globalization)는 진정한 지역화(Localization)를 전제로 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인간들의 패거리, 떼거리 습성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남한의 작은, 이 막힌 땅 덩어리에서 조차도 각종 학연과 지연 혈연으로 동서남북으로 찢어지고 발겨지고 있는 이 아수라장 판이 이를 잘 설명하고 있는 거지요. 

지금 유럽 연합을 보더라도 블록화의 맹점을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유럽은 연합으로 인해서 결국은 붕괴의 극단적인 위협 하에 놓여 있게 된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 블록화와 정치 블록화는 지금까지의 경우처럼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은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현상도 따져 보면, 블록별 공동체는 허울 좋은 장식에 지나지 않고, 결국은 단위 국가 이익에 부합하는 유익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 것입니다. 

세상이 그런 것이지요. 

단위 국가도 세상살이와 하나도 다름 없이 흘러 가게 됩니다. 

우리가 희망하는 대로 결코 흘러가지 않고, 오히려 세상은 단위 국가 이익주의로 더욱 폐쇄적인 상황으로 끝이 날 겁니다.

♡ 안응 곽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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