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친구, 예수!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배신자가 되지만,
오늘의 적에게는 배신 당할 이유가 없지요.
세상에는 영원한 적도, 친구도 없습니다.
성경에는 원수를 사랑하라고 가르칩니다.
세상에는 그 넘이 그 넘이니까, 굳이 이 넘, 저 넘 판단하거나
따지지 말라는 가르침이 아니겠습니까?
오직 선한 사람이 예수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세상에는 한 넘도 믿을 사람이 없다는 진실을
마음 판에 새겨 놓으시고, 결코 실망하거나 슬퍼하지 말아야 하겠지요.
푸시킨의 시가 생각 납니다.
“세상이 그대를 속이드라도 결코 실망하거나 슬퍼하지 말라”는 내용의 시였지요.
세상은, 원래 태생이 속이는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랍니다.
그러니, 세상이 원래 그러려니하고, 슬퍼하거나 좌절에 빠지지 말라는 거지요.
세상은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지혜를 가진 것처럼 착각하게 하는 겁니다.
세상은 사람들로 하여금, 욕망에 눈이 어두어져 선악과 열매에 손을 뻗치도록 유혹하는 겁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에 현혹 당하지 마세요.
세상은 당신을 실망하게 하고, 슬퍼하게 할 겁니다.
세상에는 영원한 배반자와 적 밖에 없는지도 모릅니다.
예수 밖에는 친구가 없습니다.
그는 우리를 구원한 자요,
영원한 영광의 보좌로 우리를 인도할 유일한 친구이기 때문입니다.
– 안응 곽계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