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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세우는 성전!

우리 인간의 본질이 무엇인가? 

우리 인간은 본질적으로 성장을 통해서 성취감을 이루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애쓰는 행위적 동물이다. 이는 우리 인간의 근본 죄성으로 유래된 것이다. 이는 스스로 이름을 얻어서 하나님에게 인정 받고자 하는, 하나님처럼 되고자 하는 교만한 마음에서 나온 것이다. 

인간이 인간의 완성을 향해 달려 가는 모습은 아름답다. 

이 현상을 부인하거나 가로 막고 비판할 자는 아무도 없다. 

인간의 관점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보이고, 하물며 이러한 노력하는 인간의 성실한 모습을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이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여기는 것이 당연한 귀결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셀 수 없이 많은 세월 동안의 역사와 공부와 경험을 쌓으면서, 달려 갈수록 하나님을 배도하는 길로 가게 되었다. 이는 세상과 하늘의 원칙과 뜻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한 채, 나락의 끝으로만 달려 가는 결과를 자초하면서 인간은 창조주 하나님이 부여하신 재능으로 문명의 도시를 만들고, 인간이 원하는 대로 스스로의 성을 쌓고 고도의 국가 도시를 건설해 왔다. 

율법과 규범대로 세우고 잘 지키면서, 하나님 보시기에 기뻐 받으실 인간의 공덕을 자랑하고, 정치와 경제와 종교를 통해서 도덕과 윤리로 선한 사회를 이루고자 해 왔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하나님은 이를 두고, 불법을 행하는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꾸짖으셨다. 

인간이 하나님을 위하여 행한 모든 선한 행위를 불법인 죄와 허물로 간주한다는 사실이다. 인간이 최고의 선이라고 엮는 모든 행위가 신에 의해 철저하게 죽어야할 것으로 부인된다는 이 진실을 누가 이해할 수 있겠는가? 세상에 살아 있는 생명은 신의 이러한 변덕을 이해하고 따를 자는 아무도 없다.

인간은 잘 하려 하는 모든 것, 잘 살아 보려 애써 행하는 모든 행위를 부정한 것이라고 정의하는 하늘의 뜻을 깨닫고 따르려는 자는 아무도 없다. 진리라고 스스로 말씀하신 예수님 마저도 이 땅에 머물면서 제자를 포함해서 한 사람도 이 진실을 깨우치게 한 사람은 없었다. 

다만 그가 말씀하신대로, 내가 하나님께로 가면, 그때에 보좌에 계신 성부 하나님께 보혜사로 성령 하나님을 세상에 보내시기로 해서, 그때에는 예수님이 가르치신 말씀을 행위로가 아니라 믿음으로 깨닫게 하신다고 했고, 그 믿음은 칭의와 성화와 영화로 완성 되어진다. 

그러니 칭의도 인간의 선택과 행위와는 전혀 별개로 그의 백성을 의롭다고 하신 것처럼, 성화도 인간 자체의 깨끗함과 더러움, 잘 나고 못남, 선하고 악한 행위를 불문하고 거룩하다 하시고 순전히 은혜로 구별하시는 것이다. 

이것이 성화다. 

성화는 멋진 인격을 갖춘 종교인으로서 성스러운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뜻대로 세상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로 자기를 세상에서 부인하며 순종하는 자세를 지닌 사람이다. 성화는 살고자 하여 이루려는 것이 아니라 죽기로 마음 먹고 순종하는 것을 일컬어 부르는 용어다. 

인간의 본질이 행위에서 태어난 죄인인 것을 깨닫는 것이 첫째 성도의 일이고, 이 깨달음 위에  또 다른 행위로 자기라는 우상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죽은 자의 믿음으로 자기의 모형을 부수고 그 위에 자기의 십자가를 세우는 것이 진정한 영화로 가는 성화의 길이라 하겠다. 

“구약의 율법의 성전을 부쉬고, 그 위에 제 3의 성전인 믿음의 십자가 교회를 세우리라!”

♡ 안응 곽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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