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꿈꾸는 중년의 사랑 이야기?
꿈과 같은 오페라 멜로디가 메아리처럼 멀리서
가까이 다가오는 것 같다. 밤 10시에 일어나
지금껏 깨어 살며시 불러본다.
중년에 하는 사랑의 집착이 두렵다네?
사랑 바닷 속에 푹 잠기면 사랑하고 사랑 받고는
의미가 없어지지. 사랑의 대상도 주체와의 경계도
사라지는 것이 사랑의 묘미요 속성이지.
나이 지긋해 하는 사랑이 소중한 이유겠지?
성숙한 사랑, 지긋이 누리는 사랑, 소중하지.
그러니 나이가 보약인 셈이다. 중년의 사랑을
흠모하는 이유가 아니겠는가?
예수 등장으로 기원 전과 기원 후가 나뉘는 것처럼
한 인생도 사랑을 했을 때부터 인생은 비로소
시작하는 것은 아닌가 여겨지지.
그래 사랑이야. 예수도 사랑이지?
우리도 예수 사랑을 하고 사는 셈이야.
이 시대에 출현한 예수 사랑의 주인공이지.
사랑만 하면 예수가 되지.
그 사랑, 예수가 남기고 가신 사랑,
우리가 실천하는 셈이다.
이 밤에 하는 사랑의 실천, 에바와 아담인 엘빈.
그래 에로스와 아가페가 만나는 바로 그 곳이
진정한 참 사랑이 머무는 곳이야.
그래도 나이가 있으니 청춘보다야 더 절제 있고
중후한 사랑으로 변신하면 어떨까 하는데 어때?
대신, 나와 있을 때는 비로소 어린 아이가 되는거지? 그게 중년의 소꼽 장난 사랑이야.
밤에 꿈꾸는 그대의 아이스크림 이야기,
중년의 소중한 사랑 이야기다.
♡도천 곽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