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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 들고 은혜로만 산다!

두 손 들고, 주님이 주시는 은혜로 사는 것이 성도의 삶이다. 

말씀의 성령의 검과 진리의 띠를 두르고 복음의 신발을 신고 믿음의 방패로 무장한 성도가 가진 것은 실제로 무장 해제 상태로 빈 손으로, 십자가 군병으로 세상에 나아가는 것이다. 이것이 은혜로 세상 악한 영들을 상대로 싸워 이겨야 하는 성도들의 참 모습이 되어야 한다. 

손에 칼과 창은 없어도, 세상의 금과 은은 없어도 예수 이름의 권능으로 백전 백승하는 것이 성도들의 교훈이요 자랑이다. 은혜로 이기는 것에는 조건이 없다. 절대로 이성으로나 인간의 계획으로는 도무지 이해 되지도, 계산 되지도 않을 놀라운 기적 같은 일이 은혜의 내용에 담겨 있다. 은혜는 은혜의 믿음의 눈으로 보아야지 행위의 눈으로 보아서는 이를 수가 없는 다른 차원의 일이다.

은혜는 하해와 같아서 모든 세상 죄를 다 덮고도 남는다. 

그 은혜의 체험을 통해서만 하늘 나라로 나아갈 수 있다. 은혜 안에서만 모든 회개와 용서와 구원의 역사가 일어난다. 창조의 모든 시작과 끝도 은혜로 나타난다. 은혜는 하늘의 비밀을 열 수 있는 열쇠와 같아서 성경의 신구약 모두를 통털어서 은혜로 풀면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는 없다. 

이는 성령의 역사가 은혜이기 때문이다. 

세상과 우주가 은혜와 성령으로 잠겨져 있으니, 그 외에는 아무 것도 주장할 꺼리가 남아 있지 않는 것이 당연한 진리가 된다. 아무리 인간에게는 자유 의지로 선택의 운신의 폭이 있다 하드라도, 은혜와 성령의 털 안에서 존재 가치를 가질 수 있지, 이 틀을 벗어난 순간, 인간의 창조 목적에서 벗어나 영원히 길을 잃어 버린 유성의 처지로 추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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