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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지혜인가?

한 번에 한 걸음, 한 번에 한 사람만 안을 수 있는게 우리 인간의 한계이다. 

지혜란 어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한계의 룰을 충실히 지키는 것이다. 

한 번에 열 걸음을 띄어 걸을려고 하고, 한 번에 두 세 사람을 안을려고 하니, 

가랭이가 찢어지거나, 제비족이나 카사노바가 된다. 인생의 지혜 없음은 무지로 

통하고, 이는 또 인간들을 불행으로 이끈다. 결국 인간의 무지는 사소한 욕심에서 

나오는 것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모든 종교의 화두는 비우는 것이다. 

비우는 것이 무엇인가? 자신의 한계를 깨닫는 것이다.

그것은 한 번에 한 발자국만 띄고, 한 번에 한 사람만 품는 것이다. 

결국 비움이란, 지혜로 가는 길이고, 이는 또 진리의 길, 

참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이기도 하다.

♡ 안응 곽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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