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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형상의 의미?

십자가 형상의 수직은 하나님이 친히, 신의 지위인 보좌를 버리시고 세상 아래로 내려오신 것을 기념하고, 수평은 공평하게 신과 사람이 친구가 되신 것을 기념하기 위함이다. 

십자가의 의미는 신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와 사람과 똑 같이 되어 자신을 내어 주심에 사람의 친구가 되사,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담는 그릇이 되게 하여 그리스도 인, 즉 하나님 아들이 되게 하심을 의미한다. 

곧, 십자가는 세상과 하늘을 연결하는 분기점이 되며, 이는 예수가 “다 이루었다!” 하신 율법이 완성 되어 진리로 만나는 거룩한 장소이며, 선악과가 생명나무와 하나가 되고, 하나님과 연합된,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 신부로서 어린 양 그리스도 예수를 신랑으로 만나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된다. 

십자가 형상의 의미는 율법이 완성되어, 진리와 하나 되는 완성된 교회를 의미한다. 십자가는 아브라함이 언약의 아들인 이삭을 번제단 위에 올려 칼로 쪼개고 태워 죽이고, 율법으로 오신 예수를 못 박아 죽여서 더 이상 사람의 주인으로 권리를 주장하지 못하게 하고, 이후에 오실 그리스도 예수로 하여금, 진리의 영인 보혜사 성령으로 우리 안에 세 번째 성전을 지어서 하나님 보좌를 건축하게 하시기 위함이다. 

십자가는 우리로 진리로 영원히 짝하게 하여, 진리 안에서 과거에 집착하여 절망하지 않고, 미래는 허망되이 소망하지 않으면서, 현재는 불행하게 고뇌하지 않는, 좌로나 우로나 흔들리지 않는, 하늘 나라 평강을 누리게 할 것이다. 

또한 십자가의 결과로 성전에 쳐진 휘장이 갈라지고, 지성소가 들어나게 되었다. 이는 하나님이신 진리가 온 세상에 공표된 것이다. 창세 전부터 사람들에게 감추어진 하나님의 감추어둔 진리의 비밀이 비로소 공개되어 하늘의 진정한 은혜와 사랑을 깨닫게 되는 그리스도의 탄생을 의미하게 된다. 

그리스도는 부활한 예수를 의미하고 또한 성령의 역사하심을 나타낸다. 이는 하나님 진리의 영이신 보혜사 성령의 은혜의 시대가 열림을 의미한다. 

♡ 안응 곽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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