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靈)과 육(肉)의 고찰!
인간의 존재 본질은 영이다.
영은 하나님과 동일한 본성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을 실상(實像)이라고 하고, 이를 깨닫고 누리는 자들은 진리가 현실이 된다.
이에 반해서 육은 사실, 원래부터 존재하지 않는 꿈속의 환상에 지나지 않는 허상(虛像)이다.
영과 함께 살지 않는 사람들, 육의 사람들은 허상에 매여 허둥대며 사는 사람들로, 실상을 만나지 못하면 영원히 허상 속에서 살다가 사라진다.
성경에서는 이를 “속이는 영인 마귀에 속아서 죽음에 이르게 한다”고 표현하고 있다.
영이 생명이라면, 육은 죽임이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것은 영과 육은 생명과 죽음과 같이 함께하지 못하는 것이고, 영이 오른 쪽으로 가자하면, 육은 왼 쪽으로 주장한다.
영이 보이지 않는 영감으로 깨닫는 세계라면, 육은 눈으로 보이는 감각(感覺)으로 느끼는 세계로, 실상과 허상으로 서로 충돌하게 된다. 결국 눈에 보이는 세상은 허상인 감각의 제국이다.
여기에 모든 것을 걸고 사는 육의 사람들은 자고로 영의 세계를 부인하고, 눈으로 보이는 허상의 세계에 묶여 사는 노예(奴隸)에 지나지 않게 된다. 그래서 감각의 세상은 사람을 죽이는 곳이요,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는 생명을 살리는 세상이라고 한다.
무엇이 실상이고, 무엇이 허상인지를 분별하게 하는 것도 은혜라고 한다면,
이제 그 은혜의 근원을 찾아 나서야 하지 않을까?
♡ 안응 곽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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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현실은 육신이 아니었기 때문이지요. (그는 사람을 육신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사고는 전적으로 육신을 자신의 현실로 동일시 하는 데서부터 비롯됩니다.
육신 너머를 일별하는 사람들조차도 여전히 개인적 존재관념을 붙들고 있는데, 이건 사실 육신과 동일시하는 것이나 별 차이가 없어요. 사실 당신으로 하여금 스스로 육신의 우주에 갇혀서 살도록 선고를 내리는 것은 바로 이 분리관념과 그로부터 비롯되는 모든 것들이랍니다.
스승께서는 왜 그 시대의 다른 모든 사람들과 달리 모든 남녀를 평등하게 대했을까요?
그것은 그가 남자건 여자건 그들을 육신으로 보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그는 차이를 인정하지 않았어요. 그는 모든 사람의 본질은 어떤 방법으로도 한정할 수 없는 영(spirit)이라는 것을 알았지요.] -Doyeon Park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