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으로 남은 자, 세상 양심으로 남은 자!
마지막 남은 자란 마지막에 책임 지는 자들을 지칭한다.
이들은 순교에 버금가는 책임을 질 각오와 준비가 된 선택된 사람들이다.
세상과 구별되어 사는 마지막을 생명으로 책임질 사람들을 크리스천이라고 부른다.
어쩌면 크리스천이란 그분이 오실 그때에 준비된 의의 면류관을 받을 사람들을 의미하는 지도 모른다. 이는 창세 전에 이미 예정 되었지만, 결국은 의의 면류관에 합당한 온전한 믿음을 이루기 위해 마지막에 책임지는 사람들이 진정한 크리스천의 의미가 될 것이다.
베드로는 닭이 울때 까지 세 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했지만 결국은 예수님의 마지막 십자가 길을 책임지고 따라가게 된다. 또한 바울은 어떤가? 그는 예루살렘에서 만난 어느 신통한 예언자가 바울이 로마에서 당할 죽음을 분명히 예언했지만, 바울은 맡은 마지막 책임을 감당하기 위해 로마로 들어 가서 스스로 맡은 바 책임을 완수하고 최후를 맞이한다.
어디 이뿐인가?
사도요한도 종교 박해로 사형을 선고 받고, 밧모섬에서 요한계시록을 완성하는 책임을 완성하고, 후에는 예배소서에 돌아가서 십자가 상의 예수님으로 부탁 받은 예수 어머니이신 마리아를 끝까지 모시는 마지막 책임을 완수하고 생을 마친 바 있다. 사실 이들은 마지막 남은자들의 아름다운 예표들에 해당된다.
비단 신앙에서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도 한 가정이나 직장이나 사회나 국가를 마지막 까지 책임지는 자는 신앙인으로서의 남은 자에 해당하는 영광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늘의 그림자로서 이 세상에서 신앙적으로 남은 자들이 있듯이, 신앙인들의 남은 자들의 또 다른 세상 그림자가 바로 세상 사회에서 양심으로 보여 주는 마지막 책임지는 사람들이고, 이들도 마땅히 남는 자로서의 축복을 함께 누릴 것을 확신해 본다.
♡ 안응 곽계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