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살리게 하는 영을 흐르게 하라!
생명의 본질은 흐름(Flowing)과 성장(Growing)인 것 같다.
이 흐름과 성장은 자유하게 하는 영, 생명을 살리는 영인 진리의 영에서 유래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생명을 산다고 할 때, 이는 바로 진리의 영 안에서 사는 것을 이야기하고, 진리의 영이 주는 감동으로 사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이를 생명을 살게 하는 영이라고 한다. 진리의 영은 자유하게 하기에 격식과 체면과 틀과 가식의 경계가 없이 평탄하다. 그래서 흐름이 방해 받지 않고, 그치지 않고 줄기차게 흐르게 된다.
진리의 영이 없는 곳, 생명의 흐름과 성장이 없는 곳에는 분석과 비판과 정죄함만 끊임 없이 일어나면서 흐름과 성장을 방해하게 된다. 세상에는 수많은 막힘이 문화와 전통의 이름으로 판을 치고 있으면서 생명을 죽이는 짓거리들을 벌이고 있다.
그래서 생명을 그나마 유지하고 지탱하기 위해서는 부모와 일가친척이 있는 고향을 먼저 떠나야 되는 것이다. 이는 전통과 문명을 떠나는 것이고 생명의 흐름과 성장을 유지하게 하는 선택이다.
어린 아이가 된다는 뜻이 바로 진리의 영과 함께하는 생명의 선택 방법이 돠다. 어린 아이는 부모를 떠날 이유가 없다. 그들에게는 생명을 죽이는 전통과 문명에 오염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어린 아이에게는 분석하는 마음이나 판단함으로 인한 틀이나 장벽이 없기에 진리의 영이 흐름에 막힘이 없다.
“천국에 가려면 어린 아이처럼 되어야 한다”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바로 막힘 없이 진리의 영을 흐르게 하는 어린 아이의 특성이 있기 때문이었다.
진리의 영은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이기에 진리의 영의 흐름은 결국 성령의 흐름을 의미한다. 우리가 우리 안에서 성령의 흐름을 허락할 수만 있으면, 하나님과의 교통으로 인해서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고, 하나님의 부르신 뜻대로 경계를 넘어서 평강 속에서 살아 갈 수 있다.
어린 아이처럼 되는 것과 성령의 흐름을 허락하는 것은 같은 맥락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성령의 흐름에 막힘이 없도록 우리 자신을 내어 놓게 되면 어린 아이와 같이 인생에 대한 조건이 없어지고,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나아 갈 수 있는 능력을 동반하게 되고, 이것이 천국에서 누리는 평강을 이 땅에서도 경험하게 되는 영광 속에 거하게 된다.
어린 아이를 대하는 부모가 되는 것도 생명을 선택하는 방법이 된다.
어린 아이를 대하는 부모의 마음이 진리의 영의 특성인 사랑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 아이를 품는 긍휼한 마음으로 세상을 대할 수만 있다면, 주관적인 에로스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의 객관적인 아가페 사랑에 동참할 수 있다.
♡ 안응 곽계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