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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에 망서리는 백내장 수술?

노년에 들어서기 전에 가지는 걱정이 있다면 여러가지 주에 하나가 바로 노화된 눈과 귀를 재조정하는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가끔은 동기들과의 만남에서 귀가 잘 들리지 않아 보청기를 끼고 있는 친구들을 보는 것이 아직은 어색하게 느껴져서 되물어 화제에 올리기는 하지만 눈에 대해서는 일상의 일이라 백내장 수술에 대한 화두는 그리 흔한 주제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등학생 시절부터 근시로 인해 평생에 안경을 사용하게 된 필자의 입장에서는 70 중반부터는 쇠약해진 시각에 대해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면서 백내장에 대한 관심을 새로이 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별히 시각에 대한 고민을 가지게 된 계기는 야간 운전이 불편하다는 것이다. 우선 야간 도로 사인판의 글씨가 잘 구별되지 않고 또 가끔은 가로등이 없고 앞에서 비치는 자동차 헤드라이트로 인해서 도로를 구분하는 도로 구분선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고, 어둠과 더불어 폭우라도 내리는 날 운전은 그야말로 감각에 의지해서 초긴장 상태로 운전을 해야한다는 어려움에 있었다.

필자에게도 자동차는 있지만 거의 이용하지 않고 차고에 세워놓고 전철을 이용하거나 건강을 위해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다니는 편이어서 그리 자동차를 굳이 사용할 기회가 없다. 더우기 자동차 대신 운동과 취미를 위한 자전거가 필자에게는 주요 관심사였기 때문이다.

필자가 2022년 강원도 홍천에서 지낼 때 우연히 경남 함안까지 자동차 엔진도 단련하고 녹쓴 운전 실력도 다지고 드라이브도 할겸 겸사 겸사 오랜만에 자동차를 몰고 경남 함안을 다녀올 일이 있었다. 오랜만의 장거리 드라이브인 만큼 조심하는 마음도 있어서 원래는 일박이일의 스케줄을 잡았지만 막상 내려와 보니, 일박을 하기보다는 무리라는 생각으로 야성이 발동해서 다시 자동차로 돌아가기로 결정을 하고 깜깜한 밤을 도와서 폭우 속을 달려 홍천으로 무사히 도착했다.

폭우 속인 만큼, 노안으로 가로등도 없는 도로 사인판을 보기에는 전혀 불가능했고, 모바일폰으로 보는 GPS만이 유일한 길잡이였다. 6 시간의 긴 야간 드라이브를 통해 왕년의 드라이브 감각을 새로이 되찾은 자신감과 성취감도 있었지만 반면에 야간 드라이브의 한계점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였다는 사실이었다. 이것이 필자가 시각을 회복하기 위한 백내장 수술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된 동기가 되었다.

후에 안과를 찾아서 눈검사도 하면서 상담한 결과 또 다른 한 번의 장애를 만나게 되었다. 그것은 렌즈 초점을 원거리와 근거리 중에 하나를 선택해아 한다는 것이었다. 원거리를 선택할 것인가, 근거리를 선택할 것인가? 이것이 문제로다. 여기서 근거리라하면 필자에게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30-40cm 거리의 컴퓨터 화면을 편하게 보는 것과 다른 하나는 지금 일상으로 하는 모바일폰 화면을 보는 것이다.

원래 평생 근시였던 필자에게는 지금도 모바일 폰으로 SNS를 일상으로 하는 일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행운을 누리고 있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은 필자는 모든 외부와의 소통을 비롯해서 정보를 접하는 모든 원천이 모바일 폰을 사용하는 근거리 초점에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원거리와 컴퓨터 화면을 보기 위해 각각의 안경을 하나씩 가지고 있지만 컹퓨터용 안경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또 원거리용 안경은 늘 쓰고 있지만 하루의 대부분 SNS에 글 쓰기 위해서는 안경 없이 맨 눈으로 수행하고 있어 여간 다행한 것이 아나는 생각이다.

결과적으로, 근거리를 주로 사용하야하는 필자에게는 원거리 및 근거리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백내장 수술을 행해야 할 의미를 찾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안경을 써고도 야간 드라이브를 수행하기에 불가능한 시점에 왔을 때, 원거리 초점을 사용한 백내장 수술을 하겠지만 평생 글을 쓰야하는 입장에서 아직은 선뜻 백내장 수술은 의미가 없는 듯하다.

♡도천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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