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이 만남의 비밀을 아십니까?
만남이란, 오프라인(Off-Line)에서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는 것도 소중하지만, 이렇게 온라인(On-Line)으로 마주하는 것도 또한 소중한 만남이지요. 단지 우리가 이 분과 공감하는 한, 그 분의 인생과 삶의 철학이 우리 化 되는 것이지요.
예수님에 대한 믿음도 이러하답니다.
우리가 예수를 주라고 시인하기만 하면, 우리가 예수와 동질화(同質化) 되어, 예수가 우리 안에, 우리가 예수 안에 머무르게 되는 것이지요. 성경에 에베소서에서 이를 잘 나타내는 말씀이 있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안에 하나님이 거하시도록 예수께서 허락하시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들어 오셔서 우리와 함께 먹고 마시며 거하시게 되고, 우리 또한 그분의 인격으로 우리를 나타내게 된다”고 했지요. 하나님과 동거(同居)하며, 하나 되게 하신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과 우리를 향한 사랑의 실천하심을 찬양합니다.
“구원을 이루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룬 것도 아닌, 오직 그리스도의 푯대를 향해 나아간다”는 에베소서에서의 바울의 구원에 대한 가르침과 고백을 사모하고 있답니다.
“우리가 약할 때에 그리스도의 능력을 힘입어 강함 된다”는 바울의 깨달음의 경륜을 사랑합니다. 그리스도와 하나 되는 것은 약함 됨을 알고 오직 자기를 부정하며, 낮아짐을 실천하는 것이지요. 이 어마어마한 신과 하나 되는 비밀은 모두 신약성경에 잘 보존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을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살아 계신 그분을 아는 것은
바로 우리와 그분을 잇게 하는 성경의 말씀을 통하는 겁니다.
그 분의 말씀으로 내 안의 시간과 공간을 채우면 그것이 그분의 ‘History and Economy(역사와 경륜)’이 되어 우리에게 나타나는 겁니다. ‘종말이 가까워져, 시대가 악해 질수록, 우리는 흔들리지 말고 때를 아껴야 하는 것’은 바로 이 하나님 말씀을 상고(詳考)하면서, 늘 그분의 향기를 우리 그릇 안에 듬뿍 담고 있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 ‘오직 성경’의 의미가 바로 이러합니다. 아멘!
♥ 안응 곽계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