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완성의 시간, 그대 있음에!
사랑은 ‘진정성’, 인생은 ‘지극 정성’이라 했지요.
인생 칠십에 사랑과 인생, 둘 다 가지려는 것,
과욕만은 아닐 것이외다.
욕심이 과할수록 절제가 요구되는 인생,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과욕, 나이 칠십에
가지는 특권이기도 하다는 자신감을 가집니다.
나이 칠십, 종심소욕불유구, 내가 가는 길에
거침이 없는 나이라는 공자의 깨달음,
나도 같은 길을 간다는 자신감도 가져봅니다.
특별한 만남을 통해 영혼육이 하나로 완성되는
그 길 위에 올라섰다는 감사함과 충만한 감정?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평범한
진리가 아니겠는가?
“모든 게 그대 있음에 내가 있었노라.”
이 새벽을 깨우는 시간, 아마도 나이 칠십에
다다르는 마지막 완성의 경지를 고백하는
아름다운 시간이기도 하다.
♡도천 곽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