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은 선택의 문제, 구원으로 거듭남은 숙명의 문제!
처음에는 수면제가 잠을 재웁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면제가 아니라, 습관이 잠을 재우게 됩니다.
따라서 습관이 나를 지배하게 됩니다.
결국 습관이 나의 주인이 되어 나를 조정하고 지배하게 됩니다.
사람의 원래 천성과 관계 없이, 좋은 습관을 주인으로 모시는 사람은 좋은 사람의 모습을 보일 것이고, 나쁜 습관을 주인으로 모시는 사람은 악한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이러한 습관은 각 자의 선택과 의지와 결단에 의해 결정 됩니다.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지속적으로 행할 것인가는 각자에게 부과 된 과제가 되는 것이지만, 대개는 선택의 대상의 좋고 나쁜 것 보다는 자신의 호불호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이는 “사람의 타고난 천성이 변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고, 이런 의미에서 습관이라는 것도 결국은 타고난 성품에 의해서 거의 결정 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자연적으로 타고난 천성이 습관을 지배한다면, 천성이나 습관 모두가 각자에게 지워진, 운명이라는 거대한 흐름에 휩싸여 돌아 가기에 습관이란, 개인의 선택이나 의지에 상관 없이 결정될 것이고, 습관의 좋고 나쁨을 굳이 들먹일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려 본다.
물론 한 개인에게 주어진, 작은 현실 상황 속에서의 습관이란, 그 개인에게는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건이 될 수도 있겠지만, 긴 인생 항로를 넓게 펼쳐서 살펴 보건데, 그야말로 습관의 좋고 나쁨의 의미야 말로 새발의 피, 즉 조족지혈이라 아니할 수 없다.
사람을 제대로 바꾸는 것을 우리는 새사람으로 거듭난다고 한다.
습관은 사람을 편리하게는 할 수 있겠지만, 새사람으로 거듭나게 할 정도로 사람을 바꾸지는 못 한다. 새사람으로 거듭나게 한다함은 자연적으로 타고난 천성을 영적 존재로 송두리채 바꾸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어떠한 습관이나 인간적인 수단으로는 불가능하고, 보이지 않는 거대한 흐름의 인도함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스스로 거듭나지 못하고, 순전히 이끌림을 받아, 거룩함으로 새사람으로 되어 지기에 이를 ‘은혜’로 된다고 한다. 거룩함으로 새사람이 되는 것을 한 편으로는 “구원을 받았다”고도 한다.
그렇다면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 바꾸고자 애쓰는 결과를 ‘습관’이라 부른다면, 인간이 아닌, 보이지 않는 우주의 거대한 흐름, 즉 여호와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하심으로 이끌려 바뀌어 지는 것을 구별하여 ‘구원의 역사’라고 하겠다.
육적 차원에서의 작은 변화를 이루는 것을 습관이라면, 육에서 영으로로 차원을 달리하여 변하는 것을 구원이라 한다.
좋은 습관을 배양해서 인간 사회에 유익하게 되는 것이 인간 모두가 나아가야할 당연한 일이지만, 먼저, 하나님의 창조 목적에 부합하는 참 인간상을 세우게 하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부여 된 참 소명이 아닌가 생각 되어진다.
좋은 습관은 각자가 수행해야할 선택의 문제이지만,
구원의 역사는 선택이 아닌 숙명적인 일임을 잊지 말아야 하리라!
♡ 안응 곽계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