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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그레코, 모나무르!

이 작품은 그리스 태생으로 스페인에서 활동한 화가인 엘 그레코의 작품이다. 

그의 생가가 있었던, 스페인 톨레도의 아름다운 산과 계곡, 그리고 언덕 위에  위치한 유명한 카톨릭 건축물을 그린 것이 아닌가 짐작 된다. 70년 말경에 툴루우즈에서 시작하여, 스페인과 포르투칼을 둘러 오는 가운데 마드리드에서 잠시 빠져 나와서 들린 곳이 톨레도였고, 거기서 필자는 엘 그레코와 감격스러운 해후를 한 기억이 새롭다. 

그의 그림은 여느 유럽의 유명 중세풍의 화가와는 확연히 구별 되는 점이 있기에, 필자는 그에 대한 관심이 특별났었고, 기왕에 마드리드까지 온지라, 특별히 시간을 내어 그가 말년에 생활한 톨레도를 찾은 것이다. 톨레도는 지형이 험하고 군사적인 방어 목적으로 해서 마드리드 이 전의 옛 수도로 있었다고 기억이 된다. 

스페인은 매우 매력적인 나라다. 

북쪽에서 동쪽으로는 카탈란느에서 서쪽은 바스크 족의 도시가 있고 남쪽으로는 마드리드를 거쳐, 세빌, 그라나다와 코르도바가 있는 매혹의 안달루치아 지방이 있다. 스페인 중부 동해 연안에 있는 발렌시아는 엘시드 장군의 추억이 있는 곳이어서 언젠가 들러 보고 싶은 곳이지만, 그 당시는 생각을 못 했다.  

스페인 남부를 거쳐서 서쪽으로 나가면, 포르투칼 국경이 나온다. 포르투칼 남쪽에서 북쪽으로 달려서 수도인 리스본을 거쳐서, 옛 수도이면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대학이 있는 코엠브라를 거쳐서 다시 스페인을 들어가서 생트 페르민 축제로 유명한 팜플로나를 거쳐서 다시 불란서로 올라가는 데, 필자의 폭스바겐 애마로 거의 십박 십일일이 걸렸다. 

인적이 드문 스페인 중부 고원에서는 자동차 키를 뒷 트렁크에 넣고, 문을 닫는 바람에 기절초풍을 했지만, 다행히 뒷 좌석을 뜯고, 구멍난 틈으로 간신히 차 키를 찾은 기억이 새롭고, 밤에 안달루치아 세빌에 들어갈 때에, 가로 등에 비친 오렌지 나무에 달린 오렌지에 감동된 적도 있었다.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휘날리고”의 오페라 아리아를 연상하게 하는 오렌지 나무는 이곳 세빌 시의 가로수로 자라고 있어서 밤에 풍기는 오렌지 향기(?)는 이방인들의 외로움을 달래 주는 듯 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는 영국의 대영 박물관,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뉴욕의 메트로 폴리탄 박물관, 러시아 셍피터스블그의 허미타즈 박물관과 더불어 세계 5대 박물관에 해당하는 프라다 박물관이 있고, 이 곳에는 고야의 작품이 있어서, 나폴레옹 군의 침략으로 인한 참혹상이 고발 되고 있어서 매우 인상적이었다. 

젊어서, 위에 나열 된 모든 박물관을 일괄 섭렵하는 행운도 가졌으니, 이야말로 세상 축복 위에 하나님의 축복이 있었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이제 다시 페북이나 블로그를 통해서, 필자의 이야기 보따리를 잔뜩 풀어 놓게 하니, 이 또한 주님의 삼중 축복 아래 지내는 것이 아닌가? 하는 감사를 드릴 뿐이다.  

♡ 안응 곽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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