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사랑의 열매!
사랑의 단초에 사랑의 몽니가 나오고 지금은 사랑의 완성을 지나 사랑의 위대함으로 내달리고 있다.
세느 강변에서 바라보이는, 방금 정월대보름이 막
지난 만월의 휘영쩡 둥근 달이 두둥실 밤하늘 아래서 마담 보바르와 지성의 상징 샤르트르의 아름다운
담화가 있었지.
여기, 서해로 통하는 길목에서 또 다른 지성의 만남이 있다. 시대의 조류가 변하듯이 이 시대를 대표하는 참 사랑을 향한 진중한 발걸음 소리를 듣는다. 여기에도 세느가 있고 파리의 가로수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보름달이 하늘 높이 달려 있다.
그러나 결코 같은 달은 아니다. 그때는 외로움과 그리움의 대명사인 위로의 달이었지만 지금은 사랑의 노래로 가득찬 충만한 달이다. 그리움이 결국은 위대한 사랑의 성숙한 열매로 되돌아온 셈이다.
새로운 시대, 새 술을 새 부대에 담는 새 사랑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여기 이곳에 시대를 앞서가는 마담 보봐르와 이 시대를 대변하는 지성인 샤르트르의 사자후가 있다. 참 사랑의 위대함을 만난다.
달아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저기 저기 저달 속에
계수나무 박혔으니
옥도끼로 찍어내어
금도끼로 다듬어서
초가삼간 집을 짓고
사랑하는 사람들아
천년 만년 살고지고
천년 만년 살고지고
달아 달아 둥근 달아,
너도 나처렁 텅빈 가슴을 안고 살았구나.
그러나 이제는 달라져야겠지?
이제는 사랑하고 있으니까.
너도 나처럼 꽉찬 가슴을 안고
사랑의 몽니에 앓는 이 충만한 가슴을
나누며 노래하고 춤추며 오늘을 누리자구나.
♡도천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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