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Style

인생은 정리하는 것!

인생은 ‘만남’이지만, 헤어짐을 전제로 한다. 

헤어짐은 새로운 만남을 의미한다. 

그래서 만남 보다 헤어짐을 더 가슴을 설레게 하는 것은 

새로운 만남을 기대하게 하기 때문이 아닐까? ㅎㅎㅎ

인생을 ‘정리’라고도 한다. 

만남과 헤어짐을 분명히 하는 것을 정리라고 한다. 

새로운 만남을 새롭게 하기 위해서 정리가 필요하다. 

인생은 만남과 헤어짐이 교차하는 가운데, 생명이 자라난다. 

성숙한 생명은 이 두 과정을 지나는 사이, 나이테가 되어 

성숙한 나무로 자라가게 된다. 정리가 되지 못한 인생은 

마치 나이테 없는 나무와 같이 값없이 부러지기 쉽다. 

어쩌면 인생의 만남과 헤어짐은 그 자체가 귀한 것이 아니라, 

덧없는 만남과 헤어짐이 반복되는 가운데, 성숙한 나이테를 

생성하기 위한, 명확한 정리 과정이 더 소중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결국 인생은 ‘정리해야 하는 것’이라는 

주장에 더 이상 이의를 달지 않겠다.

“인생은 정리하는 것이다.” 

정리하는 것을 두렵게 여기거나, 주저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것이, 정리하는 한 인생은 결코 정지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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