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성패의 갈림 길에서 서성이는 어리석은 자여!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들로 나뉘어 있다.
어리석은 사람과 지혜로운 사람이다.
굳이 이를 실패한 사람과 성공한 사람으로 나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지혜로운 사람 일수록 세상 사람의 눈으로 보아서는 실패한 사람으로 판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지혜로운 사람이란, 실패와 성공을 넘어선 사람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세상 기준의 경계를 뛰어 넘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지혜로움은 우주적 시각으로 보았을 때에, 100 % 성공한 사람들이다. 이들의 사전에는 실패란 글자가 없는 것이 이들은 실패할 수록 성공의 농도가 더 찐해지기 때문이다.
이들의 가는 길에는 선택이라는 모호한 글자도 없다.
이미 모든 것이 완료형으로 결정지어 졌기에 주저함이 도무지 있을 수 없다. 오직 믿음으로 아멘하며, 순종하는 마음으로 받아 들이고, 이 운명적인 확신을 조건 없이 따를 뿐이다.
여기서 운명이란, 세상 인생을 결정한다는 의미가 전혀 아니다.
하늘의 기준에 따른 뜻이 바로 운명이다. 그러니 운명이란, 세상 잣대로 성공 실패를 가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그 분의 지고한 뜻에 일치하는 모든 것이 운명이라고 하겠다.
세상 운명이 하늘의 뜻과도 연계 되었다고 주장 한다면, 굳이 이를 부인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왜냐하면, “성경에도 영이 잘 되는 것 같이, 범사에 형통하라”는 말씀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혜로운 자의 자랑은 세상 성공의 부귀영화가 아니라, 오직 우리를 위해 십자가 위에서 돌아 가신 예수님의 은혜인 십자가 고난 외에는 없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한 입으로 두 말을 할 수 없듯이, 두 임금을 함께 섬길 수 없다”는 성경의 가르침대로 라면, 세상의 형통이 하늘의 뜻만은 아니라는 것을 쉽게 깨달을 수가 있을 것이다.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판단 기준에 속해 있는 한, 하늘의 뜻을 헤아리기는 아직도 요원할 뿐이 아니겠는가?
성공할 때에, 두려운 마음으로 깨어 있고, 실패할 때에 기뻐서 두 손 들고 감사할 수 있는 이 시대의 지혜로운 선각자를 마음판에 새겨 기억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