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Style

태양을 나누는 해바라기!

인왕산과 북악산을 등지고 있는 청운동 경복 고등학교 테니스 클럽의 

오후의 실시간 정경이다. 

경복 고등학교 교사 중에, 테니스장을 늘 정성으로 가꾸는 교사 한 분이, 

벽을 해바라기 작품으로 소담스럽게 꾸며 놓았다. 

가을을 앞당기려고나 하는지, 경복 테니스장은 해바라기로 인해서 가을의 찬란한 태양을 더욱 활기차게 한다. 낮의 태양이 화려해지면 질수록 인왕산에 걸쳐서 넘어가는 시간도 더 짧아져서, 테니스 치는 시간도 서서히 단축 되고 있다.

지금이 일년 중에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다. 

이제 조금만 지나면,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빨갛고 노오란 낙엽으로 북악산을 물들일 것이다. 그때 쯤이면, 이제 하루 중에 태양을 만나는 행운도 점점 짧아진다. 

세상에는 스포츠도 많지만, 테니스만큼 매력적이 스포츠는 없다.

그 이유는 아우트 도어 운동으로서 좋은 바깥 공기와 풍부한 태양과 주위 나무에서 풍기는 초록색 향기도 있지만, 무엇 보다도 함께 하는 동우회 멤버들과의 흥미진하게 벌이는 테니스 게임이라고 하겠다. 

테니스는 순간적으로 요구되는 판단력과 매순간 변하는 게임 전략을 세워야 하기에 잠시도 긴장을 풀 수 없게 한다. 이로 인해서 육체적으로는 심폐기능이 탁월해지면서, 머리 회전이 빨라지면서 일상에서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 하겠다. 

그래서 우리 회원들은 모두가 테니스 치는 것을 인생의 노다지를 캐는 것이라고 하며, 심지어는 인생의 산삼을 켜는 심마니들이라고 스스로 자위하고 있다. 그러니, 우리들세게는 어떠한 상황이나, 환경에서도 푸라어리티, 넘버 원이 바로 테니스 인생이다. 

이건 우리들 사이에 숨겨논 비밀인데, 하물며 마누라 보다 테니스를 더 우선 순위를 우위에 두고 있다는 사실도 고백을 해 드리지요. ㅎㅎㅎ 

어쨌든,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손길에 의해서, 테니스 장에 해바라기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것 같이, 경복 테니스 클럽이 날로 날로 테니스 메니아들로 더 북적 대면서 아름다운 지구 환경을 가꾸는 한 부분을 조화롭게 창조하면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우리와 같은 작은 열정들이 하나 하나 모여서, 지구를 유지하게 하고, 또 전 우주의 생명력을 왕성하게 팽창 시키면서, 자라가게 하고 있다. 마치 환하게 미소 짓는 회원들로 부터, 그리고 회원들의 감사하는 마음들이 모여서 인생의 노다지인 행복을 캐내고 있다.

우리는 지구의 행복지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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