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신의 나라, 신의 백성들이 되는 선택!
일상에서 벗어 나는 것을 일탈이라고 한다.
우리는 누구나 일탈을 꿈꾼다. 아마도 일상을 감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리라. 변화가 없는 그 자체가 생명이 없는 존재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기 때문이다. 매일 그 밥에 그 나물만 먹는다면, 어느 누가 짜장면이나 햄버거나 피자를 꿈 꾸지 않을 자가 있겠는가? 그래서 일상을 탈출하고자 하는 것은 생명을 추구하는 모든 인간의 본능적 현상이라고 하겠다.
인생은 자유를 향한 긴 여행이라고 하겠다.
선택의 기회만 있으면 필자는 밥 대신 국수나 다른 외식을 즐기는 편이다. 그리고 정장 보다는 등산용 다기능 티셔츠나, 반바지에 가벼운 조깅화와 선 글래를 즐겨 찾는 편이다. 필자에게는 정장이나 예의나 매너라는 뉘앙스는 자유를 구속하는 속물 정도로 여기면서 살아온 전력이 있어서, 남들에게는 수시로 진실 아닌 오해를 받고 살아 왔기에, 지금은 만성이 되어서인지, 아니면 나이가 들어서 인지, 그렇게 못 견뎌할 정도는 지난 것 같다.
우리 사회는 오랜 전통과 역사 때문인지는 몰라도, 집단 일상을 벗어나는 것에 대한 과도한 알레지 반응을 보이는 집단 중에 손 꼽히는 것 같다. 오랜 유교 정신에 집착한 선조들과, 일제 강점기와 해방 이후 육이오 민족 상잔을 거치면서, 중국의 문화혁명에 버금 가는 사회 가치와 질서가 와해되는 격동기를 거쳤기에, 신구 사회 문화 간에 공공연한 모순적 반사회 현상이 갈등 구조로 대립되어 나타나고 있다고 하겠다.
그런 연유로, 흑백 논리가 더욱 기세를 부리면서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지금의 특유한 한국 사회 문화가 형성이 되어 마치 땅 밑에서 용암이 분출 하듯이 그 끝을 짐작할 수 없을 정도로 혼란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것을 국민 대통합이 일어 나기 직전의 과도기적 현상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겠지만, 일상의 틀에 머무르고자하는 보수 부류와, 일탈의 자유로 마구 달리려는 진보와의 대격돌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것이요, 권장해야 할 과제 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없는 것은 골짜기가 깊으면 봉우리도 높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막무가내로 혼란 상태를 방치할 수 만은 없는 것은, 자칫 영원히 회복할 수 없는 국민들 간의 상처를 남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주 만물의 조화로운 창조원리에 의해, 정반합의 진행이 일어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국가 간에도 질적 차별이 엄연히 존재 하듯이, 누군가는 보이지 않는 거대한 손길을 다듬어서 국가가 바르게 인도 되어야 한다는 국민들 간의 동의가 바탕이 되어 있어야 할 것 아니겠는가?
신구 간의 차별, 지역 간의 차별, 사상 간의 차별 등등의 모든 차별이 하나의 같은 목적과 방향성을 가져야만 비로소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그렇지 못 할 때 초래되는 결과가 얼마나 참담해 질 것인가는 삼척동자도 짐작할 수가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