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저 하늘 너머에, 바다 건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네 입술에, 그리고 마음에 있다!
<신명기 30:11-14> 그리고 <로마서 10:4-10> 을 각각 한글과 영어로 인용했다.
여기에 구약의 율법의 행위로 인한 의에 대한 모세의 인용이 있고, 이후에 바울이 인용하는 믿음에 의한 신약의 새로운 의를 정의하고 있다.
특히 신명기 11절에 “내 명령은 어려운 것도 먼 것도 아니라”고 했지요. 그리고 14절에 신약의 로마서 10장 8-9절에 언급한 믿음으로 이루는 의를 설명하는 바울의 가르침이 있습니다. 의는 같은 하나의 의이지만, 구약에서는 율법으로 신약에서는 믿음으로 행하는 것으로 한다.
예수님이 없을 구약의 때에는 율법이 완전한 하나님의 의로 주어졌지만, 어느 한 사람도 율법을 실천하는 자가 없어서, 어느 한 사람도 율법에 이르지 못했다 한다.
그러나, 예수님이 오신 뒤에, 율법의 의에 이르셨고, 그래서 예수님을 비로소 율법을 완성하신 분(로마서 10장 4 절; Christ is the end of the law)이라고 했다. 율법을 완성하였다 함은, 예수님의 완성하심이 우리들의 공로가 되어, 더 이상 율법과 사망의 굴레에서 노예로 지내지 않고, 해방되어 예수님의 은혜와 성령의 법 아래 놓이게 되었다는 의미가 된다.
그래서 로마서 10장 4절에는 이제는 예수님을 믿는 믿음의 의(there may be a righteousness for everyone who believes)가 필요하다고 했지요. 그리고 이어서 구약의 율법에 의해 이르는 의와 신약의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이루는 의가 어떻게 다른가에 대해서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답니다.
“오직 그 말씀이 네게 심히 가까워져, 네 입술과 마음에 있으니”라고 하는 구약의 신명기 말씀을 인용해서, 바울은 로마서 10장 8-9절에 부연 설명하는 것입니다.
말씀은 하늘에, 바다 너머, 멀리 있는 것이 아닌, 네 가까이에 있다. “네 입술에 있고 네 마음에 있다.” 네 입술로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고 마음으로 하나님이 죽은자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시고, 우리를 구원한 것을 믿는 믿음이 우리를 의롭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교회도 이러합니다. 믿음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의가 실현되는 교회가 있습니다. 말씀이 있는 곳에 교회가 있습니다. 그 말씀이 우리에 가까이 있듯이, 우리의 입술과 마음과 함께 합니다. 교회가 저 하늘 넘어, 바다 건너, 저 멀리 있는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이 있는 곳에 하나님 말씀이 있는 곳에 있습니다.
우리가 바로 그 믿음과 말씀이 거하는 성전이고, 교회 즉 새예루살렘 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