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과 아집이 우상이 되고, 우상이 지옥으로 이끈다!
“나이가 들면, 빨리 죽어야 한다”는 말은 늙은 사람들이 자주 뱉어 내는 넋두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기는 커녕, 더 오래 살아야 하는 것이 또한 작금의 노인 시대에 겪는 현실이다. 죽어야 하는데, 죽지 못 하는 무거운 육체를 끌고 긴 인생의 길을 외로이 걸어 가야 하는 게 인간의 모습이기도 하다. 그러니, 인생의 피폐한 모습이 더욱 적나라하게 들어나는 것도 피할 수 없는 인생의 서글픈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인생이란, 그 사람이 살아 온 역사’라고 했다.
늙어서 가장 힘든 것은, 살아온 역사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이란다. 달리 말하면, 살아온 구습과 고집과 집착을 그대로 유지하기를 양보하지 않으려 한다. 입 맛 부터 시작해서 소소한 모든 것들로 해서 주위 사람들과 번번이 충돌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그 늙은 사람의 주변에는 지옥과 같은 어두운 기가 형성될 수 밖에 없다.
죽어서 천국과 지옥으로 체험하기도 하지만, 사실 살아서도 늙어서 미리 지옥과 천국을 경험하면서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좋아 하는 것과 싫어 하는 것이 확연히 구별되어, 사는 사람들은 그만큼 더 자신의 고정된 선악과 틀에 갇혀서 산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나이가 들수록 그 구별하는 강도가 심해지면서,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강조를 하게 된다. 이것이 지옥이다.
이 경우에 자기 고집과 아집으로 자유하지 못하는 인생의 삶이 바로 지옥이고, 그 지옥으로 인도하는 선악과의 주체를 우상이라고 한다. 그러니 나이가 들수록 좋고 나쁜 것을 확연히 구별하여, 고집스럽게 대상에 집착하는 현상을 우상이라고 할 수 있다.
우상이란, 인간의 욕정과 무지함으로 해서, 우리의 중앙에 하나님을 대신하는 생명나무가 아닌, 호불호의 선악과를 주장하는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다. 십계명의 첫 번째 계명이 우상에 대한 엄정한 경고다. 심판의 기준이 되는 생명 나무를 사모하면서 사는 사람은 영생이 약속되고, 선악과의 올무에 잡힌 사람은 심판 뒤에 지옥의 영불로 떨어지게 된다.
그러니, 사는 동안 고집으로 전철된 사람은 지옥 이외에는 익숙한 것이 없어서 결국 천국을 견디지 못하고, 나름대로 익숙하고 편한 지옥을 선택하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남에게 귀를 더 열고, 마음을 열어서, 배려하고 서로 사랑하는 자세를 계발해야 한다.
늙기 전에 젊어서부터 복음에 열심하고 예수를 주님으로 삼아, 진리에 정진하게 되면, 평소에 천국에 익숙한 입 맛과 성품을 자연스레 가지게 된다. 젊어서 세상 일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촌음을 아껴서 하나님이 기뻐 하시는 천국 자녀의 성품을 가져야 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