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왕이로 소이다!
ㅋㅋㅋ 나는 왕이로 소이다.
꼬마의 표정이나, 뒤 배경에 그려진 황금 면류관이 그럴 듯 하지요. 많이 해 본 솜씨인 듯, 자연스러운 웃음이 호감이 감니다 그려.
예전에 숀코네리가 주연한 인도 북부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생각난다. 주인공 숀코네리는 인도 식민지의 영국군 병사로 나온다. 무슨 이유인지는 딱히 스토리 전개가 되지 않지만, 깊은 북부 티벹 산간 지역, 어느 이름없는 왕국에 옛부터 전해 내려 온 숨겨진 알렉산드 대왕의 전설에 의한 소문의 진위를 찾아서 친구 병사와 함께 이곳을 찾아들게 되고, 이후에 전개되는 내용은 그야말로 이 사진에 걸맞는 “나는 왕이로소이다!”의 코메디 아닌 코메디 극이 현실로 벌어지게 된다.
신의 능력을 인정 받게되면서, 왕이 된, 숀코네리는 알렉산드 대왕의 보물을 찾는 순간부터, 신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인 것이 발각 되면서, 사기 행각이 끝을 맺게 되면서, 원주민들과의 처절한 사투가 벌어지고, 이름 없는 두 병사는 한바탕 난리 굿을 친 뒤에, 장열히 최후를 맞게 된다. 결국 이 이름 없는 나라는 알렉산드 대왕의 전설 속으로 다시 원점 상태로 돌아가게 된다는 이야기다.
당시는 0.07 제임스 본드로 이름을 떨친 뒤여서 그의 연기, 일거수 일투족이 그야말로 신비의 경지를 넘나 들 듯이 화려하기 그지 없어서, 영화 장면이 허구가 아니라, 실제 현실에서 막 벌어지고 있는 듯한 긴장과 느낌으로 빠져드는 때였다. 그는 이후에 영국 여왕으로서 귀족 작위를 받았다고 한다.
숀코네리는 원래, 스콧틀랜드출신이기 때문에 영국의 변방인으로서 배우로 입지를 탄탄히 한 사람이다. 얼마 전, 조간 신문에 몇옃 성공한 집단을 들어서 성공에 필수적인 세 가지 유전자 조건을 내세운 ‘The Triple Package’라는 책을 발간한 ‘타이거 마더’ 원저자인 에이미 추, 예일대 법대 부부와의 인터뷰가 있었다.
그 세 가지는, 확실히 기억 나지는 않지만, 대략적으로 (1) 태어난 민족과 국가의 오랜 역사와 전통에 대한 자긍심과 우월감(superiority complex)이 있는가? (2) 지금 처한 어려운 상황으로 인한 긴장감과 긴박감에 대한 불안감(sense of inferiority)을 가지고 있는가? 그리고 (3) 이를 극복하려는 세계적인 비전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참고 나아갈 수 있는 순간적인 절제감(impulse control)이 있는가?하는 세 가지 질문이었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대한민국이야 말로 위의 세 가지 성공 유전자를 다 가지고 있다고 하겠지만, 불행히도 저자들에 의해서 선택 되지는 못 했다. 탈락된 변으로는 국민 평균 수준을 고려한 것으로, 세 가지 요소들에 대해서 국민 수준이 일치되는 않고 분산된 이유를 들었지만, 필자가 평가할 때에는 세째 항, 즉 국민들의 냄비 끓는 듯 하는 변덕심과 사촌이 논사면 시기하는 가벼운 근성과 세계 역사를 넓게 바라 보는 시야가 좁은 것으로, 이에 관련된 부족한 절제감 때문이 아닌가 하는 자아 비판을 해 본다.
채의 저자는 이 세가지 범주에 적합한 사람의 대표로 농구 귀재라고 불리는 ‘마이클 조던’과 애플의 창립자인 ‘스티브 잡스’를 꼽고 있지만, 필자는 ‘숀코네리’도 이와 필적하는 자가 아닌가 주장해 본다.
우월감, 불안감, 절제력, 이 세가지 위에 하나님 사랑이 더한다면, 이 또한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