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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이 아니라, 이제는 젠틀멘십으로!

리더와 보스이 차이에 대한 많은 예시가 있다. 

리더는 앞 장 서서 희생으로 이끌고, 보스는 뒤에서 보신하면서 호령하는 정도다. 

그래서 지금도 마찬가지 이지만, 리더십에 대한 많은 관련 서적과 이에 대한 자료가 홍수를 이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사회는 갈수록 화합은 커녕, 갈수록  극도로 분열되고, 미움과 증오로 온 지구가 사분오열 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과학과 기술과 문화가 발단된 결과로 인해서 최상의 시대적 혜택을 받고 사는 젊은 이들이 특히 리더십이 부족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렇게도 리더십의 화두로 광풍을 일으킨 그 세대의 주인인 이들이 사실은 리더십의 부재로 인한 희생자 내지는, 가해자로 등장한 이유는 무엇인가?

아마도 리더십을 빙자해서, 희생없는 리더가 되고자 한, 잘못된 리더의 표본으로 변한 것은 아닌가 진단해 본다. 리더십이 단지 겡쟁 사회에서 쉽게 생존하기 위한 자기 편리한 수단으로 전락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리더라는 이름으로 자기 커리어를 장식하는 스펙 정도로만 생각했지, 이를 제대로 익혀서 실천하는 더딘 훈련을 거치지 못한 것이다. 그러니, 작금에 사회 전반에 일어나는 대형 사건의 예를 보더라도 도무지 인간으로서는 행 할 수 없는 파렴치한 면모들이 속속 들어 나는 것이다.

누구는 윤리와 도덕 교육이 부재한 이유를 들고, 또다시 교육 탓으로 돌리고 있다. 그리고 다시 교육의 재시행을 들먹이고 있지만, 절대로 이를 통해서는 실패한 리더십 교육과 같이 또 다른 깊은 수렁으로 떨어질 따름이다. 교육 이전에 먼저 그 기반이 되는 사회 가치관이 먼저 바껴져야 한다. 남 보다 잘 나기 위한 리더십이 아니라, 남을 섬기는 행위적 타당성이 먼저 습관적으로 몸에 배여 있어야 한다.

영국은 전성기를 일으킨 엘리자베스 여왕이 죽고난 뒤, 무질서와 도박으로 극도의 사회 혼란 시기를 겪게 된다. 이에 크롬월이라는 철의 재상이 나타나서 강력한 청빈 정치를 펼치게 된다. 물론 당시의 상황에서 무리도 있었지만, 영국은 그의 헌신과 확고한 의지로 인해서, 청교도 정신으로 재무장하게 되었고, 아메리카의 미대륙에도 선도적인 업적을 남기게 되었다 한다. 

이 시대는 리더십이 아니라,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청교도 정신으로 철저히 무장해야할 때이다. 그만큼 시대가 악해졌다는 이야기가 된다. 모든 것이 자본주의의 경쟁원리를  도입함으로서 물질만능 시대가 되었고, 배금 사상이 극을 달리게 되었다. 우리가 신으로 섬기는 민주주의는 어떤가? 얄팍한 포퓰리즘을 앞세운 값싼 대중 민주주의가 세상에 판을치고 있고, 더불어 사회 지도층에 해당하는 기득권들의 마피아 곤조가 횡횡하고 법의 질서를 지켜야 할 권력자들과 결탁해서, 패거리 문화로 가난하고 힘없는 백성들을 착취하고 있다. 

그러니 아무리 리더십이라고 떠들어 댄들, 결국은 그들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병폐를 조장하며 이끌어 가는 해충과 같은 비굴한 존재로 전락할 뿐 아닌가? 

이제는 비굴한 리더 보다는 절제 있는 젊은 젠틀멘십을 가진 인재들을 키워야 한다. 더이상 세상과 야합하여, 리더란 이름으로 기득권의 자리를 견지하면서 힘 없는 자들을 못 살게 굴고 착취하는 사이코적 우월적 행위들은 끝내야 한다. 

젠틀(Gentle)이란 의미는 절제의 의미를 가진다고 한다. 젠틀멘십은 신사도로 해석된다. 신사도는 신사의 도를 지키는 사람이다. 약한 여인을 앞서서 보호하는 사람, 사회의 연약한 자들을 보호하고, 배려와 용기로 지키는 자, 정도로 해석해 보겠다. 

이 단어는 절제와 청빈이라는 인격적 바탕이 되어 있어서 청교도 정신과도 일치한다. 그리고 아래로는 약자를 돕는 용기와 위로는 왕에게는 충성의 의미로 사용되는 기사도(chivalry, Knightship)와도 버금가는 단어다. 한편으로는 젠틀멘의 의미는 동양의 군자의 뜻을 가지고 있고, 소인배와 반대로 사용되는 대인배라는 단어와도 유사하다. 

약자를 희생으로 하는 천민 자본주의와 깡패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리더십은 사라져야 한다. 군대 집단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급자가 하급자를 폭행하고, 성희롱하는 등의 비굴한 인간들의 모습들을 더 이상 조장하지 않는 젠틀멘십을 사회 전반에 도입해서 약자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젠틀멘의 사회를 이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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