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이 우리를 사랑으로 이끈다!
인생이 쓰나미를 만날 때, 공황 상태에 들게 된다.
아무 것도 생각할 수 없는 그 상황을 만났을 때, 비로소 자기를 놓을 수 있다.
자기를 완전히 잊어 버린 상태의 공황에서, 비로소 우리는 나를 잃어 버린 온전한 자아가 된다.
그 깜깜한 긴 공황의 끝을 모르는 터널 속에서 비로소 나를 내려 놓는 결단을 하게 된다. 아니 오히려 내가 내리는 것이 아니라, 공황의 거대한 누르는 힘에 의해 나를 내려 놓게 된다. 어쩔 수 없는 인간의 임계점에서만 인간은 참 자아를 찾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인생이 쓰나미를 만날 때, 자기를 포기하게 된다.
자기를 포기할 때에, 우리는 이를 가장 낮아진 겸손의 상태가 된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는 쓰나미를 경험하시면서 온 우주를 다 쓸어 담을 정도로 가장 낮아 진 곳으로 임하시게 되었다.
인생이 쓰나미를 만날 때, 너와 나와 우리의 구별이 없어진다.
이것이 진리의 상태를 만날 때, 체험하는 경지다. 이 진리의 경지는 나와 너와 우리를 가르는 경계를 뛰어 넘게 하기 때문이고, 이는 낮아진 자에게 임하는 진리의 영의 힘이다.
인생의 쓰나미, 인생의 긴 터널 속에서 만나는 모든 것은 아름답다.
이 아름다움이 우리를 사랑으로 인도한다. 사랑은 자유하는 자에게 부여되는 마지막 은혜의 면류관이다.그래서 사랑은 허다한 것을 다 덮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