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Style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고함, 자연으로 돌아가라!

이른 아침에 일어나, 나와 보니, 잔뜩 흐린 날이다. 그리고 아주 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졌다. 

잠시 다시 집으로 들어가 우산을 챙길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늘 하는 식으로 못 먹어도 ‘고’하는 식으로 발 길을 돌리는 대신 오히려 동네 버스 터미널로 발을 재촉했다. 오늘은 특히 문 앞에 놓여진 조간 신문을 손에 들었던 터라,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신문을 제물로 삼는다는 세밀한(?) 긴급 구조 발동 대비 상항까지 챙긴 터다. 

오늘은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평소와 다르게, 광화문으로 향하는 자하문 터널 부근의 청와대 입구가 많이 막힌다. 아마 프란치스코 교황 시복식 영향이 아직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어제 일요일 오후에도 이곳 청와대 입구를 포함한 광화문 주여에는 아직 철수하지 못한 전경 버스와 관광 버스가 서로 어울어지면서 난리통을 겪었다.

“여의도 광장에서 하지, 하필이면, 그렇지 않아도 복잡한, 광화문에서 대집회를 여는가?”하는 불평도 했지만, 막상 식이 끝난 뒤에는 이렇게 예기치 않는 불편함도 증가는 하고 있지만, 청계천, 북촌, 광화문, 서촌 세종마을을 잇는 대한민국 제 일의  일의 관광 벨트를 명실공히 세계에 홍보했다는 사실에 한 편으로는 국격을 왕창 올 린 행사가 아니었는가 하는 뿌듯한 마음이 든다.

어차피 정부가 창조 경제를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내 세웠고, 경제 총리가 서비스 산업의 적극적인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서, 모처름 거센 한류 바람을 타고 일어나는 관광 경제를 마중물로 해서, 고도의 서비스 산업을 일으키고 정착시키는 것은 시기적으로 매우 적절한 경제 살리기 운동이라는 생각을 하고 박수를 보낸다.

우리 국민들이 늘 안타깝게 여기는 것 역사적 사실 중에 하나는 꼭 실기를 한다는 사실 아닌가? 민족 중흥이 일어 날 만하면, 꼭 때를 놓치지 않고 들어 붙어 초치는 사건들이 생겨서, 훨훨 날아 가야할 호기를 놓치고, ‘사상 분열’이다, ‘지역 분열’이다, ‘세대 분열’이다라는 터무니 없이 무거운 비생산적인 일들로 목덜미를 잡히는 안타까움으로 가슴 앓이를 겪는다. 

그 만큼, 일제 삼십육년의 식민지 생활과 육이오 민족 상잔 대변혁기와 남북 분열의 상처가 달려 가야할 우리 민족의 가는 길을 가로 막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도 되는 바이다. 

그러나 이 또한 어찌하랴? 아무리 배고프다고 해도, 설익은 열매를 익기 전에 따서 먹을 수는 없지 않은가? 이게 다 우리 민족이 더 성숙한 단계로 넘어 가기 전에 극복해야 하는 소중한 임계 값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가져 본다. 이 모든 것이 ‘하나’ 되게 하는 생명을 탄생 시키기 위한 행복한 진통이라 여기고 싶다. 

그런데, 이게 또 무슨 변고 인고? 

천안행 급행 열차를 타려고 이렇게 이른 시간에 서울역에 나와 기달렸는데, 블로그 쓰는 데 정신 팔린 사이에, 기차는 떠난다는 기적도 없이 살짜기 떠나 버린 것이다. 나 보기가 역겨워 떠날 때에는 이렇게 살짜기 가는 것이구나야!

그러나 어찌하랴? “기차는 떠나 가는데” 의 주제곡이 떠 오르면서 일반 지하철을 타러 쓸쓸이 빈 대합실을 떠나 간다. 오늘이 대단히 기대된다.

“기차는 떠나 갔는데, 너만 가기냐? 나도야 간다.”

사실 오늘의 주제는 경제와 관광이나, 기차 가 버린 걸 따지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오늘의 주제는 운동하지 않는 대한민국 여인들에 관한 것이었다. 여인들의 평균 수명이 남자들 보다 대개 10년은 더 길기 때문은 아니겠지만, 요양 병원을 비롯한 여러 요양 기관에 가면, 대부분 여성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많은 것 같다. 

아이 낳는 문제나 여러 생리 문제로 노후를 고생하시는 여성들의 경우이겠지만, 습관적으로 운동을 하기 싫어하는 경향이 있어서, 평생을 제대로 된 운동 한 번 안해 보고, 구부르진 허리나 어깨를 펴지 못한 채, 노후를 지내는 여성들이 너무나 많이 눈에 띈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사회 복지라는 이름으로 돈타령이나 하고 있지, 운동을 장려해서 예방 복지를 시행하려는 노력은 어디에도 찾아 볼 수가 없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정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여성 한 사람, 한 사람의 트인 생각을 가지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철학자 루소가 ‘자연으로 돌아 가라’는 캐치 플레이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서구 여성들 경우, 남자들 못지 않게 건전한 육체적인 스포츠를 자연과 더불어 일상으로 즐기며 누리고 있는 것을 보고 부러워 한 적이 있었음을 기억한다.

이에 반해서 대한민국의 여성들은 어떤가? 

우선 피부 걱정을 앞서하기 때문에, 자연에 노출되고 접하는 것을 아예 꺼려 하고 있으니, 건전한 육체적인 운동은 고사하고, 집 안에서 무거운 엉덩이를 가누기도 힘들어 한다. 

요사이는 각종 가사를 도우는 가전 기기의 발달로 살기가 편해져서, 개인 시간도 많아졌는데, 여전히 여유 시간을 땀 흘리는 운동 보다는 한가하게 카페나 식당에 모여서 입으로 아까운 시간을 떼우기나 한다.

그러니, 땀 흘리기 싫어하는 여성들의 노후 생활의 한심한 패턴은 말하지 않아도 가히 상상이 간다. 운동하지 않는 여인이 가정에 머물면서 끼치는 악영향이야 말로 세상 공해 중에 가장 지독한 중금속 미세 먼지를 한참 능가하고도 남을 오염 수준이 아니겠는가 ? 

대한민국 여성들이여, 이제 과감히 인위적인 성형의 틀을 벗어나서, 자연의 품으로 돌아 가라. 건강한 육체가 건강한 정신을 배양한다. 건강한 국가는 건강한 후손으로 부터 오고, 건강한 후손은 전적으로 영육 간에 건강한 여인들로 부터 나온다. 

“대한민국 여인들이여, 흐르는 땀으로 자신을 스스로 계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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