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인생의 숨표를 찍어라!
왜, 인간은 늘 약간의 부족함 속에서 생활을 연명하고 사는 걸까?
필자는 긴 인생의 항로에서, 봉급이 없었을 때, 봉급을 넘치도록 많이 받았을 때, 그리고 당연히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약간의 봉급을 받고 있을 때를 서로 비교해 보았다. 재미 있는 사실은 봉급의 액수에 관계 없이 늘 약간씩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생활 했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과거의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건데, 수입이 많으면 당연히 여유로운 생활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현실은 정반대의 현상을 나타내면서 치달았다는 사실을 깨달을 계기가 되었다. 교만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오히려 방만하게 가정 생활을 벌리고, 계획없는 바쁨 속에서 생활을 낭비하고 살지 않않았는가?를 후회하게 한다.
외부 수입이 완전히 차단된 뒤에, 수 년을 무기력하게 세상의 인연을 멀리하면서 지내 본 적도 있었지만, 이럭 저럭 지내면서도 나름대로는 사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고, 덕분에 바삐사느라 빠진 인생 부분을 찾아서, 충실하게 세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을 절대로 부인할 수는 없다.
물질이 풍부하다거나, 물질이 부족하다거나 해서, 우리 인생살이가 편하거나, 불편하다는 차이가 있다 손 치더라도, 우리 인생살이에서 부인하지 못 할 것은 늘 아쉬움을 쉽게 떨쳐 버릴 수 없다는 사실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인생살이에서 무엇이 필요한 것일까? 무엇이 우리 인생살이에서 아쉬움을 떨쳐 버리게 하는 것일까? 그것은 우리 인생살이 중간 중간에 ‘숨표’가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부자도 가난뱅이도, 너나 할 것 없이 중간 중간에 잠시 쉬어 가는 숨쉬는 장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것을 ‘인생의 정리’라는 단어로 정리하고 싶다.
내 인생의 항로에도 부자와 가난뱅이 거지가 함께 동행 하지만, 결코 숨을 쉬기 위해서 정지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는 사실이다. 부자는 부자대로, 가난은 가난대로 숨 쉬지 않을 핑계만 그럴 듯하게 만들어서 영육 간에 노예로 혹사만 시키고 살았다는 사실이다. 이제, 육십 성산을 지나면서, 비로소, 겨우 숨쉬는 자리를 찾은 것 같다. 이는 각자가 처한 처지와 상황에 상관 없이 스스로 시공간을 마련해야 하는 자리가 아닌가? 나를 되돌아 보게 하는 자리, 회개의 자리가 되게 하라. 나를 정리하는 자리, 나무의 나이테나 매듭처럼 인생을 정리하게 하는 정지된 시간과 공간을 스스로 챙겨야 한다.
인생은 만남이고, 새로움에 도전하고 창조하는 것이지만, 인생은 또한 쉬면서 정리해야 하는 생명의 존재다. 이보 전진을 위해서 일보 후퇴하는 것이 숨 쉬는 것이고, 또한 정리하는 것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보내는 식물들을 보라. 그들은 계절에 맞추어서 가든 길을 멈추기도 하고, 뒤 돌아 가기도 한다. 그러면서 생을 정리하지 않는가? 그것이 나이테가 되고, 인생의 경륜이 되게 한다.
인생은 경륜을 위한 정리다. 당신을 정리하라.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기쁨으로 예수의 간 길을 좇아라!”
예수님 복음의 말씀입니다.
♡안응 곽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