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스스로 존재하는 신의 영역!
“사랑은 왜 기구한 운명에서 싹이 트는 것일까?”
그것은 사랑은 깊이 파 묻어 놓은 금맥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깊이 깊이 파도 챶기 어려운 것이 사랑이고 또 한번 찾은 금맥은 한 없이 캐 내고 캐내어도 그 끝에 다다를 수 없는 것이 또한 사랑이기도 하다.
하늘만큼 높고 바다보다 더 깊은 것이 사랑이다.
그래서 사랑은 허다한 것을 다 덮는다 하지 않는가? 그 귀하고 귀한 사랑의 금맥은 소중한 만큼 깨달음으로 이끄는 반면교사의 힘이 있다.
사랑을 통과할 때만이 비로소 만날 수 있는 것들,
사랑을 할 때만 오직 보이는 것들, 사랑을 할 때만
오직 느낄 수 있는 것들은 자아 깊숙이 잠재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하는 묘한 힘이다.
그 힘은 누구에게서도 받을 수 없는 귀한 교훈과 깨달음으로 이끈다. 홀로 설 때는 도무지 경험할 수 없는 둘이 하나가 되었을 때 비로소 경험하게 되는 것이 또한 사랑의 힘이기도 하다.
일점 일획의 오차도 없이 두 퍼즐이 하나로 맞혀질 때, 사랑은 완성되고 그때 하나 되는 하모니로 나타나는 폭발력은 가히 수소폭탄을 방불하게 한다.
그러니 감히 어느 누가 이 완전한 사랑을 마다할 것이며 무엇이 이를 가로 막을 것인가? 아무도,
아무 것도 이에 대적할 존재는 없을 것이다.
완전한 사랑은 스스로 존재하는
고유한 신의 영역이기 때문이리라.
“보고 느낌이 많네요 사랑은 곧 가족이라는
내 지론과는 많이 다른 교수님의 사랑론을 깊이 생각해볼께요 고맙습니다.” -김춘호님-
한국 평균 사람이라면 가족사랑을 부인할 사람은 없지요? 사랑을 독립적으로 자아를 찾고 회복하는 것이라는 관점에서는 가정이 사랑이 아니라, 사랑을 찾기 위해 떠나야 할 대상이 되는 셈이지요.
가정은 마치, 어미 닭이 새끼 병아리를 품고 있는 형상이지요. 가정은 자연스러운 사랑의 상징이지만, 완성된 사랑은 아니지요.
사랑이란 천국을 침노해서 쟁취해야 하는 것처럼 쟁취의 대상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사랑은 수동적이고 정적이 아니라 능동적인 동사가 되어야겠지요?
사랑은 전 인생을 쏟아 행해야 하는 겁니다.
♡도천 곽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