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聖殿)에서 기도하는 한나!(189)
마음을 밖으로 향하지 않게 하고,
근원을 향해 안으로만 향하게 하라.
진실한 나는 사탄의 소유인 옛 모습인 나의
에고를 십자가에 양보하는 것이다.
사탄을 사라지게 하는 십자가의 능력을 깨닫고,
진리의 본질인 하나님으로만 일념의 마음으로 구하고
정진(精進)하면, 비로소 본질의 근원에서 머물게 되리라.
생각과 마음을 지나가게 관조(觀照)하는 삼자(三者)의
입장을 가져라. 생각에 집착하지 말고 마음에 잡히는
노예가 되지 말고 마음의 주인으로 임하라.
오직 성령의 기름 부음 받은 능력에 의지하여 나를
다스리게 하며 순종하고 양보하라.
최근에는 부르짖는 방언으로 성령의 불을 일으켜서
내면의 깊은 곳에 있는 찌꺼기를 다 토하는 동시에,
머리 정수리를 열어 머리에 틈탈 수 있는 생각을
모두 내어 쏟아 버리고, 하늘 통로(通路)를 잇게 하고,
마음을 뻥 뚫어서 마음 안에 배설물들이 들어서지 못
하게 해 보았지요.
이제는 성전의 지성소(至聖所) 안에서 잠잠히 하나님의
임재(任在)하심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마땅히
무엇을 구하고 빌 바를 모르지만, 부족한 대로 갈급한
심정으로 하나님과 하나 되기만을 기원하고 있지요.
진리의 문턱 앞에서 진리의 본질인 하나님과 하나
되는 참 나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기도하고 있답니다.
어제는 사무엘의 어머니 되시는 한나의 기도로 진리의
본질을 잡고자 했지요. 모든 혼을 주님 안으로 부어 넣는
열정의 모습이지요.
그리고 사무엘을 하나님께 바치듯이 한나의 자신 모두를
바칩니다. 하나님과 하나 되기에 행할 수 있고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지요. 한나야 말로 하나님의 본질을 잡은
사람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참 나를 회복 받은 여인이었지요.
한나가 성전에서 취한 듯 한 기도, 지성소에 머무는
기도상태를 사모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