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갱년기, 영육의 조화로 거듭나는 발걸음!(175)
인생은 성장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해도 큰 무리가
없답니다. 생명은 늘 변해야하기 때문 입니다.
삶이 태어나고 흥했다가 다시 쇠약하고 삶이 다른 삶,
즉 죽음의 삶으로 계속 이어지는 겁니다.
인생의 사춘기(思春期)는 어린아이일 때 부모에게 의존
하는 시기를 벗어나, 스스로 독립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몸짓이라고 해석 하더라고요. 부모를 떠나 스스로 독립된
자아의 정체성을 세우기 위한 발전 단계를 사춘기라고
하고 이는 또 하나의 보폭이 넓은 변화의 과도기랍니다.
여인들의 경우, 자식들을 낳고 키우느라, 많은 것을
남편과 가사에 의존하고 헌신하고 살다가 모든 것이
독립적인 위치로 변화 되는 즈음부터 자기 정체성을
느끼게 되면, 모든 것이 새롭게 보는 시야를 가지고자
몸부림치게 됩니다. 새로운 자기의 정체성을 세워야
할 때가 된 것이지요.
몸의 생리작용(生理作用), 즉 여성 호르몬이 감소되고
상대적으로 남성 호르몬이 증가되기에 몸의 변화가
생기고 이에 따른 적응해야 하는 어려움이 시작 되는
것이 ‘여성 갱년기장애(更年期障碍)‘로 시작 되는
것입니다.
여성도 이제 남편에게 의지만 하지 말고 하나의
독립적인 개체로서 홀로 서기를 해야 하는지도 모르지요.
‘홀로 서기’란 의미는 스스로 ‘건강한 영과 육적인 완전한
조화를 이루는 인격체가 되는 것‘ 아닐까요?
지금까지는 자식과 남편 앞에서 부인과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면, 이제 부터는 영적인 존재로서
하나님 앞에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새로운 입장을
맡아야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젊어서 열심히 역할을 수행했던
여성들에게 갱년기의 고통의 산고(産苦)를 더 심하게
겪는 것은 아닐까요? 그만큼 자기 성찰의 폭과 깊이의
길이 더 험하기 때문이겠지요.
하나님 안에서,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 해 하는
영적인격체(靈的人格體)를 누리기 위한 준비가
갱년기의 새로운 해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