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영원한 주인!(133)
외로움은 인간관계에서 오는 실망과
배신감이 그 원천이 되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무리 속에서의 외로움’이라고 하지요.
한편으로는 외로움은 나를 성숙하게 하는
좋은 도구라고도 하겠지요.
그것을 깨닫기에는 너무나 긴 세월이 지나가고 난
뒤였다는 것, 허송세월한 청춘을 안타까워 한 적도
있었지만, 그것마저도 나의 성숙의 소중한 기초가
되었다는 것을 최근에야 깨닫게 되었지요.
외로움은 너무나 아름다운 우리의 영원한 동행입니다.
그래서 홀로 있든지 누구와 함께 동행 하든지 간에,
이제 외로움은 우리의 가장 친근한 동반자가 되어야
하겠지요.
외로움이라는 친한 친구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의 오랜 영적 친구랍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의 동반자.
무엇이든지 의지하고 종속 되는 그,
무엇이든지 해결해 주는 나의 영원한
주인이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