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하는 심령의 눈물!(49)
-정만희 님 사진-
(러시아의 한 동화에 보면,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찾아오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천사가 온 세상을 헤매다가
마침내 회개하는 죄인의 눈물을 담아갔다는 얘기가 있다.
죄는 추해도, 회개하는 죄인의 눈물은 하나님이 귀하게 보신다.
하나님과 자신만이 아는 천 근 같은 죄를 감추고 괴로워하던
사람이 마침내 위선의 탈을 벗어던지고 봇물 터지듯 절절한
회개의 기도를 드릴 때, 그보다 아름다운 모습은 없다.
-한홍-) -김상오 님-
회개하는 눈물은 심령의 마음 문을 열게 하지요.
하늘을 감동하게 하는 원천이고, 성령의 기름 부음과
복부(腹部)에서 생명수가 터져 나오는 계기가 됩니다.
회개의 눈물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나님의 기쁨이
됩니다. 물론, 환한 미소나 웃음도 이웃의 기쁨이고 또한
하나님의 기쁨이 되지요.
그러나 하나님이 가장 찾고 계시는 것은 상한 심령들의
눈물입니다. 열 손가락 가운데에서도 작은 가시라도 박힌
한 손가락에 애가 쓰이는 것은 당연한 이치가 되겠지요.
열 명의 손가락 같은 자식이 있을 지라도 그 중에 한 명의
자식이 끼니를 굶는다든가, 병치레라도 하는 양이면 그
병들고 헐벗은 자식에게 특별한 관심이 가는 것이 자식
둔 부모의 마음입니다.
집 나간 탕자에 관한 아버지의 유별난 관심이며, 잃어버린
한 달란트나, 한 마리의 잃어버린 양에 대한 비유가 모두
다, 사실은 회개하는 상한 심령들이 흘리는 눈물에 해당하는
내용이랍니다.
우리들의 약함을 사랑하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바울은 <로마서 12:8-9>에서 자기의 약함을 자랑함은
약함으로 인해 온전하여 짐과 그리스도의 강함을 나타내려
하심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크나큰 은혜를 자고 하지 않으려고 주신 가시,
즉 사단의 사자로 인해 자신의 자고를 치기 위함이라 하셨지요.
우리는 누구에게나 허물과 죄로 인한 상처의 아픔이 있습니다.
이 아픔은 우리 모두에게 육을 자고(自高)하며, 육의 자식으로
남아 있지 않게 하시기 위한 우리를 향한 깊은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상처를 십자가 앞에 들어내어 내려놓고,
상한 심령으로 회개하는 가운데, 온전하게 하게 하기 위함이라,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능력으로 우리를 구속하게 하여
그리스도를 우리 안에 나타내려 하심이라.
‘회개하는 심령의 눈물’은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계시는 표적이라,
하나님께서 집 나간 탕자를 뛰어 나가 맞이하는 부모의 기뻐하시는
마음이니라 할 것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