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의 우연(偶然)은 기적!(25)
(미켈란젤로의 걸작 중 피에타가 훼손 되었을 당시
조각가 구성 팀은 곧바로 복원에 착수하지 않았다고 한다.
수개월 동안 손상된 작품을 바라보며
그냥 감상만 했다는 것이다.
천재 작가 미켈란젤로의 눈과 가슴을 갖기 위한 작업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완전히 복원이 가능하였다고 한다.
훼손된 존재를 원상태로 복구하기 전에 무엇을 먼저 할 것인가?
그 존재의 pathos와 pain을 공감하는 것이 아닐까?)
-David Woogon Jung 님-
참 예술은 살아 움직이는 생명력 있는 생동감이겠지요.
감동과 공감(共感)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러나 이 십자가에서 내린 예수님을 안고 계시는 마리아를
표현한 피에타 작품의 경우, 그 대상이 마리아와 예수의 마리아의
대상이 아니었다면, 비록 미켈란젤로라 하더라도 작품에 대한
감동과 공감이 이와 같지 않았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를 바라보고 그리고 창조했는가? 에 따라 참 예술이
결정 된다고 하면, 어불성설의 이야기가 되는 건가?
그러고 보니, 미켈란젤로의 숨은 이야기와 일치되네요.
그의 스승이 흥청대는 술집과 성당을 비교해서 가르쳤다지요?
우연의 일치라고는 할 수 없는 우연입니다. 늘 이렇게 성령님은
믿는 자 가운데, 우연의 우연, 즉 기적의 방법으로 인도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