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Style

당신은 늙어서 자유합니까?

필자에게 인생을 살아 오면서 가졌던 가장 소중하게 간직했던 키워드가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주저 없이 두 가지를 내 뱉어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독립’과 ‘자유’다.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고 간직하면서 실천하고 있고 또 앞으로도 계속 지켜갈 것으로 확신하고 있는 것은 지금껏 이에 대해 한 번도 후회한 적도 없을 뿐더러 최근에까지 필자의 인생이 지향하며 나아가는 방향 또한 독립과 자유함을 향해 누리고 더 증폭하면서 성숙한 인생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살고 있기 때문이다.

독립과 자유, 이 두 가지 주제로 인생을 살아오면서 왜, 독립과 자유이며, 또한 이 두 가지 요소가 인생에 무엇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인가?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본다.

그것은 모르긴 몰라도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된 바탕에는 어린 시절부터 남다르게 가졌던 생각은 “스스로 홀로 서야한다”는 두려움이 아니었나 여겨진다. 나 홀로 서는 것 뿐만 아니라,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나를 형성하게한 가정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는 걱정으로 인한 강박감도 한 몫을 톡톡히 했다는 생각도 해 본다.

이러한 두려움과 강박감은 당연히 “내 자신이 가정을 위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어린 마음에 가졌던 좌절감이 그 원인이었고 그것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무기력한 자아를 보게한 계기가 되었다고 여겨진다.

어쩌면, 일찌기 가졌던 자아에 대한 무능력과 무기력감이 나를 찾아 떠나는 인생 여정을 시작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고 홀로 떠나는 인생 여정을 겪으면서 세상으로부터 밀려오는 온갖 구속으로부터 떠나고자 하는 강렬한 바람이 응집되어서 자유함에 대한 열망이 자연스레 고착화 되었다고 하겠다.

독립과 자유를 향하는 길은 홀로 서기를 통한 “내가 누구이고 또 무엇을 해야 하는가”하는 주제에 탐닉하게 하고 이는 자아 성찰의 길로 들어서게 하고 자아 성찰의 열매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적 존재감으로 성장하게 했다. 그 밑바탕에는 스스로 질문하는 가운데 나름대로는 ‘깨달음’이라는 대주제가 동반되어뫘다는 확신도 든다.

태어나서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긴 인생 여정을 수행하는 가운데 느끼는 감정은, 우리네 존재 의미란 세상이라는 시공간의 긴 연결점 가운데 현재라는 한 점을 찍는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몸부림으로 화룡점정의 이 한 점을 찍는데 온 인생을 몰입한다는 것이다.

자아성찰로 자신을 찾는다는 한 점을 향한 무한 독주, 그것은 결국 자신의 천상천하 유아독존적 존재감을 회복하기 위한 긴 인생 여정이었다.

♡도천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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