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Style

파아란 비행!

어디를 날아 갔다 지금 돌아왔소?

저 너머 깊은 군청색 바다 위를 날다 이제야

돌아온거요?

그 푸른 바다에서 무엇을 하려 밤마다 환한

미소로 날개짓 하며 종종 걸음으로 다녀왔소?

다녀올 때마다 군청색 바다물이 그대 발 톱을

물들여 한껏 뽑내면서 발가락을 펼쳐 보이는구나.

바다 건너 저 멀리, 울트라 머린의 신비로운

향기가 그대 발가락에 묻어 이곳까지 전해

오는구나.

밤마다 날아오는 그대의 파아란 비행이 오늘도

달빛 아래 밤하늘을 더욱 깊어지게 하는구나.

중년의 파아란 사랑은 깊어만 간다.

♡도천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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