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근원은 어디로 와서 어디로 흘러 가는가?
인생은 만남이자 또한 정리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늘 하지요. 동시에 내일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오늘을 충실히 다지면서 살고자하지요.
우리가 정리해야 하는 이유는 단지 내일이 소중한 인생의 마지막이라는 전제를 두었을 때 비로소 실행할 수 있는 동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정리한다는 것이 그만큼 쉽지 않은 인생의 과제라는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 인생에 몇 번 정리를 할 기회가 있었고 또 끝까지 정리한 목표대로 수행한 적이 몇 번이나 있었나요?
한 번도 제대로 실천한 적은 없었다고 해도 그리 흉 볼 것만은 아닌 것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지요. 그런 이유로 필시 마지막이라는 전제를 두어야 하는 이유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인생, 바빴던 인생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가빴던 숨을 고르면서 마지막 인생을 다시 재정립하고자 합니다. 나의 마지막이 될 내일을 멋있게 맞이하고자 하는 소망은 무엇인가?
과연, 요양원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돌려서 로망으로 마지막 인생 여행을 정리할 수는 있을까? 졸업이라는 영화에서 마지막 라스트 씬처럼, 웨딩드레스 입고 현실이라는 남편을 박차고 사랑하는 로망과 함께 식장을 탈출하는 마지막 정리로 비유해 본다.
그것은 내 마지막 남은 인생을 어떻게 로망으로 정리할 도리를 찾아야 할 것이다. 마지막 수행할 임무, 요양원 탈출, 쇼생크 탈출을 감행할 것이다.
요양원을 탈출한 사랑하는 두 사람이 향하는 로망은 바로 세계 일주하면서 머무는 곳마다 한달 살아보기하는 것으로 인생 버킷리스트를 마무리하는 것이다.
인생 정리한다는 것은 일단 지나온 인생을 회상하고 또 나아갈 인생 발걸음을 요약하는 단계로 접어드는 것이다. 그 요약의 동기와 중심에는 선한 동반자와의 만남과 함께 마무리하는 쇼생크 탈출이 아니겠는가 한다.
그 영원한 동반자와의 동행를 그리며 감사해야겠다.
♡도천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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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수평선이 보인다.
오늘 아침 나 스스로에게 묻는다.
“그대, 물 흐르듯 사는가?”
순간마다 물길에 떠있는 부초 같이 살아온 나의 것들… 저 흐르는 물은 그 근원을 묻지 않으니 답조차 필요치 않는구나.
꿈같은 꿈!
다시, 여행을 꿈꾼 늦은 밤의 추억들,
위
대
하
구
나.
동행자 한 분,
고
맙
다.
생명 있음에 내가 있다.
이 아침. 꽃 언저리(생각) 돌며 찾아본 요양원
색이다. 덕분에 시작된 감정이입, 내게 꼭 필요한 것이 지금 있다면 무엇을 요약해야 하는 힘이 아니겠는가? 그런 겸손한 자세로 오늘 하루 살이부터 해야겠지? 하루의 근육과 온 인생 에너지를 내가 느끼고자 한다 .
맞아, 인생은 지금까지가 아니라
바로 지금부터라 했지.
이제 다시
ㅅ ㅣ ㅈ ㅏ
ㄱ 이야.
나는야, 누가 뭐라해도 물흐르듯
사는 내 인생을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