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죄, 하나님의 죄?
“죄가 무엇인가?”
모든 사람이 죄를 저지른다면 그 죄는
더 이상 죄가 아니지 않겠는가?
그런 의미일 때 성경에서 말하는 죄는 절대로 인간이 죄로 여기고자하는 죄를 논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인간이 죄로 여기고자 하는 죄는 구약의 성경에서 잘 설명되고 있다.
십계명으로부터 시작한 율법이라는 죄를 벌한다는 명목으로 옥죄는 수단들이 정의한 죄에 해당하는 항목들이다. 협의의 십계명과 율법에다 마음으로 지은 불경한 광의의 죄까지 포함한다면 그야말로 인간은 100% 죄인의 범주에 속하게 마련이다.
이것이 인간이라고 불리우는
우월한 존재의 실체라 하겠다.
“내가 누구인기?” 라는 철인들의 질문에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내가 모른다는 사실을 모른다”고 정의한 소크라테스를 고려에 넣는다면, “너라는 인간은 항시 죄의 마음을
지닌 예비 죄인에 지나지 않는다”는 새로운 정의를 더한다면 “너는 어쩔 수 없는 무지한 죄인이다” 라는 결론을 유추할 수 있다.
이것이 철학과 종교의 양대 이론으로 내린 결론이라 하겠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죄에 대한 정의는 무엇이어야 할까?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바람은 성숙한 인간상을 원하는 것이다.
인간의 성숙함이란, 근본 육으로 지어진 인간이 육 안에 감추어진 신의 유전자인 영의 부분을 되찾아 체화시키는 것이다. 이것이 과거 에덴동산의 아담으로 회귀하는 것이고 진정한 인간성을 회복하는 생명나무에 속하는 구원의 의미일 것이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창세 전에 계획하고 예비한대로, 주님의 은혜로, 깨달음의 통로로 해서 옛 사람은 버리고 새로운 성숙한 인간, 새 사람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내가 누구인가?”를 율법으로 제한하고 은혜로 거듭난 새 사람으로 변하는 과정이 성숙함으로 나아가는 하나님 뜻 안에 있는 인간의 진면목이라 하겠다.
자연, 하나님 뜻 안에서 성숙함에 이르지 못한 인간군들을 ‘무지한 어쩔 수 없는 죄인들’이라 부른다.
‘깨달음’은 인간을 죄에서부터 벗어나게 하는 유일한 돌파구다. 그것은 구원이라는 이름으로 선택되는 유일한 수단이요, 성숙함으로 가는 이정표가 아니겠는가? 깨달음이 답이고 은혜다.
♡도천 곽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