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짓 못하는 날개?
“아무도 완전하지 않다.
우리 모두가 실수를 저지른다.
우리는 잘 못을 말하고 저지르고 자빠지고
일어서고 배우고 자라고 살면서 항상 우리들께
새로운 기회 주시는 신에게 감사한다.”
나에게도 날 수 있는 날개가 있을까?
의아한 마음으로 날개를 흉내내어 보지만
과연, 날 수는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먼저
나를 짓누른다.
떨어져봐야만 비로소 확인할 수 있다는 날개짓,
엎어져야 안다는 날개짓, 참으로 우리를 곤혹하게 한다. 날자니 날개가 미심쩍고 안 날자니 등의 근육이 근질해 참을수 없다.
어른들의 날개짓, 아이들 걸음마의 시작과 별 다르지 않을 것이리라. 천 번을 쓰러져야 비로소 한 발자욱을 서서 걸을 수 있는 아가들의 첫 걸음, 누가 천리도 한 걸음부터라 했던가?
실수가 우리를 강하게 하고 성장시킨다.
회복할 수 없는 떨어짐은 없다. “비 올 때까지 기도한다”는 인디언 교훈처럼 성공할 때까지 거듭되는 실수에도 다시 딛고 일어서는 도전 정신과 무한의 믿음과 자기 확신이 필요하다.
무언가를 저지르지 않는다면 실수는 없지만 당연히 열매도 없다. 열애 맺지 못하는 나무, 이미 죽은 나무다. 날개짓 못하는 새도 이미 죽은 새에 지나지 않는다. 실수짓 못해 본 인간, 그야말로 사회에 도움이 안 되는 찌질이도 못난 인간으로 전락할 것은 분명하다.
♡도천 곽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