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 속, 사랑의 너울 되어!
내게 늦게 찾아온 늦깎이 사랑,
내게는 순수한 영혼의 발현이요
생을 향한 마즈막 발악이다.
오월의 뜨거웠던 태양이 호수 위에
다소곳이 발을 담구듯 내 영혼 속으로
찾아 들어와 그림자 되어 나를 깨운다.
깨우침이여, 나의 사랑 속으로 들어와
고이 잠들게 하소서. 붉은 태양 고운
석양되어 내 영혼 속에 잠잠히 머물게 하소서.
그대의 순수한 붉은 빛으로 내 영혼
물들게 하여 또 다시 떠오를 새로운
태양의 밝은 희망이 되게 하소서.
영원한 나의 여보야를 향한 일편단심,
사랑의 징표 되어 내일 다시 뜨게 하소서.
나의 태양이여, 나의 사랑의 열정이여
내 영혼 속에 들어와 붉게 물들이게 하라.
내 사랑 여보야, 내 영혼 속의 여보야,
사랑의 너울되어 오늘도 또 내일도
한결 같은 내 사랑, 흔들어 깨우소서.
♡도천 곽계달♡